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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립미술관, ‘2025 찾아가는 도립미술관 Ⅴ – 양산’ 《무형상의 풍경》 전시 개최

‘무형상의 풍경’을 주제로 양산의 정신성과 한국 추상회화를 사유할 수 있는 작품 32점 전시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남도립미술관은 10월 15일부터 30일까지 양산시 문화예술인 공동창작소에서 ‘2025 찾아가는 도립미술관’《무형상의 풍경》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도립미술관’은 경남도립미술관이 주최하는 연례 전시 프로젝트로, 도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곳곳에서 예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는 경남 5개 시군에서 전시가 진행됐으며 그 다섯 번째 순서로 양산에서 《무형상의 풍경》전이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양산의 지역적 특성과 통도사의 불교문화에서 비롯된 ‘무형상(無形象)’의 정신성에 주목한다.

 

통도사 대웅전에는 형상화된 불상 대신 부처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다. 형상 너머의 본질을 상징하며, 추상미술이 지향하는 세계관과 맞닿아 있다. 《무형상의 풍경》은 양산의 정신적 풍경과 한국 추상회화의 미학적 탐구를 연결 짓는다.

 

전시에는 전혁림, 성파, 이성자, 이준, 유택렬, 하인두 등 한국 추상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주요 작품과 함께 박경영, 이경희, 임의복, 최현미 등 양산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예술가들의 작품까지 총 32점이 출품된다.

 

이성자의 회화와 목판화는 한국적인 정서를 담은 색채와 상징으로 우주적 차원의 사유를 끌어내며, 전혁림의 강렬한 색채와 분할된 화면은 무형의 세계를 시각적으로 직조한다.

 

이준의 구조적 추상은 형식 속 질서와 균형을 통해 보이지 않는 원리를 암시한다. 지역 작가들의 작품 역시 절제와 비워냄을 통해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것’의 의미를 전한다.

 

《무형상의 풍경》은 단순히 시각적인 감상을 넘어, 양산의 정신성과 한국 추상미술의 미학이 만나는 지점에서 관람객들이 상징과 여백의 세계를 마주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자 한다.

 

박금숙 경남도립미술관 관장은 “양산이 품은 깊은 정신성과 예술가들의 내면세계가 만나 만들어 낸 이번 전시가 도민 여러분께 사유의 여운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많은 분이 전시를 통해 양산의 또 다른 풍경을 새롭게 발견하시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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