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백형찬 기자] 거창군의회 김향란 총무위원장이 지역 내 반려동물 산업 활성화를 통한 경제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거창읍 창포원에서 열린 '펫과 함께 더 멀리' 축제에서 반려동물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효과를 논의했다.
현재 반려동물 인구는 1500만 명에 달하며, 관련 시장은 연간 30%씩 성장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반려동물은 이제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에티켓을 지키며 상생하는 반려동물 관련 산업 발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반려동물이 고령화와 저출산 시대의 인구 구조 변화에 맞물려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농림식품부 통계에 따르면 50대와 60대가 반려동물 붐을 주도하고 있으며, 50대는 23.17%, 60-70대는 22.87%를 차지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러한 현상이 만혼과 미혼, 저출산이 반려 인구를 확산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위원장은 "반려동물 양육은 사회적 접점이 사라지는 은퇴기에 단절을 이어주는 대화의 매개체"라며,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인식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인천국제공항이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는 이들을 위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였다. 반려견 전용 펫 라운지를 조성하여 실내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 이에 앞서 올해 3월에는 펫 가든을 조성하여 실외 산책이 가능하게 했다. 이러한 변화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객들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반려동물과의 동반 여행이 늘어나면서 공항 내 다양한 반려동물 친화 서비스도 확충되고 있다. 특히, 4000㎡ 규모의 애견호텔 "독독"은 50개 이상의 디럭스룸과 프리미엄룸을 갖추고 있으며, 실내 애견 스타디움, 야외놀이터, 펫 스튜디오 등 다양한 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여행 중에도 반려동물과의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욕구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년 내 반려동물과 동반 여행을 경험한 비율이 74.1%에 달하며, 앞으로 반려동물과 동반 여행을 하고 싶다는 응답도 74.6%에 이르렀다. 이러한 수치는 반려동물과의 여행이 단순한 유행이 아닌, 점차 보편화되는 추세임을 보여준다.
이에 따라 경남은 물론 경북의 반려동물 이용 시설의 장점들을 접목해 다양한 반려 인구 유입을 통한 관광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의 노력과 관심이 더 필요하다. 거창군은 고제 빼재 산림레포츠파크와 창포원에서 시작된 펫 축제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부족한 인프라를 개선하고, 지역의 반려동물 이용 시설의 장점을 접목해 관광 활성화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반려 인구의 관광객 편의를 향상시키고, 다양한 수요에 맞춘 서비스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 행정의 지속적인 노력과 관심이 더해진다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이 더욱 즐겁고 편리해질 것이다.
이번 발언을 통해 거창군의회는 반려동물 산업을 지역 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축으로 삼고, 다양한 인프라 확충과 서비스 확대를 통해 반려 인구 유입을 촉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거창군은 반려동물 친화 도시로 거듭나고,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