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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국가유산 활용사업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역 아동‧청소년과 외국인 참여로 한층 더 다채로워진 1박 2일

 

 

[경남도민뉴스=백형찬 기자] 거창군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1박 2일 동안 ‘생생 국가유산 활용사업’과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두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 아동‧청소년과 외국인 참가자들이 참여해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이 진행됐다.

 

생생 국가유산 활용사업은 거창 수승대에서 지역 아동센터 아동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은 외국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동계종택에서 전통문화 체험을 제공했다.

 

생생 국가유산 활용사업에서는 수승대 일원에서 정자문화 탐방, 플로깅, 농촌체험, 보물찾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원학고가에서 숙박을 하며 전통적인 생활을 경험했다.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은 서울에서 출발한 외국인들이 수승대를 탐방한 후, 동계종택에서 사당인사, 오침안정법, 전통혼례 체험 등 전통 의례와 생활 체험을 하고 숙박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한국 전통혼례는 부모와 하늘, 배우자에게 서약하는 ‘삼서정신’과 부부간 평등을 강조하는 ‘평등정신’을 바탕으로 서로 존경과 예를 다해 큰 절을 올리는 의식으로, 외국인에게 한국 전통문화의 깊이를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또한, 지역 아동과 청소년들에게는 수승대와 거창 지역의 정원문화에 대한 가치를 인식시킬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였으며, 지역 아동센터의 아동·청소년들과 문화적 배경이 다른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어 그 의의가 더욱 크다.

 

한 참가자는 “수승대를 거닐며 해설사분의 설명을 듣고, 의미 있는 플로깅까지 진행할 수 있어 정말 좋았다”는 소감을 전했으며, 다른 참가자는 “한국에서 전통혼례 체험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두 단체 관계자는 “올해 생생 국가유산 활용사업의 마지막 프로그램이었고, 1년을 무사히 마무리하게 되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전했으며, “외국인들에게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 것이 정말 뜻깊었고, 내년에는 더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거창흥사단과 (사)한국문화유산활용진흥원은 국가유산 활용사업을 통해 연중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으며, 11월을 끝으로 올해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더욱 향상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며, 올해보다 한층 발전된 내용으로 지역사회와 참여자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거창군 관계자는 “내년에도 국가유산 활용사업이 공모 선정되어 진행될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국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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