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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위한 ‘찾아가는 은행서비스’ 큰 호응

BNK부산은행과 협력해 농작업 현장에 ‘무빙뱅크’ 운영

 

[경남도민뉴스=김태수 기자] 고성군은 라오스 계절근로자의 복지 향상과 안전, 그리고 합리적인 처우를 보장하기 위해 11월 20일과 21일 양일간 BNK경남은행과 협력하여 운영한 ‘찾아가는 이동은행(무빙뱅크)’ 서비스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이동점포 운영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이 부족한 상황에서, 은행 업무를 위해 장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농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군 전체 계절근로자의 약 40%가 밀집된 영오·개천면 지역 농가들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농번기에 외국인 근로자의 통장 개설을 위해 읍내 소재 은행까지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어왔다.

 

특히 해당 지역에서 읍내까지 이동하여 은행업무를 처리하기까지 최소 2시간 이상이 소요되어, 분초를 다투는 수확기에 영농 활동을 중단해야 하는 것이 농가에는 적지 않은 부담이었다.

 

이에 고성군은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BNK경남은행의 협조를 받아, 은행 창구 시스템을 갖춘 특수 차량을 농가 접근성이 뛰어난 영오면 나눔복지센터 주차장에 투입했다.

 

현장에서는 △ 입출금 통장 개설 △ 체크카드 즉시 발급 등 필수 금융 업무가 ‘원스톱’으로 처리됐다.

 

특히 이번 금융 서비스는 BNK부산은행과 라오스개발은행(LDB)의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진행되어, 근로자들에게 송금 수수료 감면 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했다.

 

또한, 고성군은 현장에 라오스어 통역사를 배치해 단순 통역을 넘어선 '소통 창구' 역할에도 주력했다.

 

군은 입국 1개월 차에 접어든 계절근로자들의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고용주와 근로자 간의 의견을 조율하는 등, 현장에서 발생하는 민원을 즉각적으로 해소하며 안정적인 노사 관계 정착을 지원했다.

 

이번 시책에 대해 한 고용 농가주는 “수확철에는 시간과 싸움인데, 은행 창구가 직접 찾아와 최소 2시간 이상 걸리던 시간을 아껴주니 농가 입장에서 매우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조치로 라오스 계절근로자들은 해외 송금 수수료 절감에 따른 실질적인 임금 상승 효과를 누리는 한편, 고용 농가는 번거로운 은행 방문 및 인솔 부담을 덜어 획기적인 영농 편의성을 확보하게 됐다.

 

아울러 고성군은 투명하고 건전한 고용 환경을 조성하며, 계절근로자의 근무환경 만족도를 높여 복지 증진 및 무단이탈 방지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라오스 계절근로자의 복지 향상과 안전은 안정적인 인력 수급의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계절근로자의 안정적인 조기 정착과 고용 농가의 편의 증진을 위한 ‘체감형 행정 지원책’ 발굴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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