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백형찬 기자] 서부경남의 산청, 함양, 거창, 합천 등 4개 군이 2027년 제66회 경상남도 도민체육대회를 공동 개최하며, 이를 통해 지역 균형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신재화 의원은 "이번 도민체전이 서부경남 4개 군의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공동개최를 통해 단순히 체육행사의 분담을 넘어 행정통합의 가능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민체육대회는 약 1만 2천여 명의 선수단과 관계자가 참여하는 대규모 체육행사로, 이번 공동개최는 경남 균형발전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신 의원은 "체육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체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군민 체감형 기반 사업을 병행해야 한다"고 제안하며, "경기장과 체육시설의 중복 투자나 과잉투자를 방지하기 위해 종합적인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거창군은 도체 추진단을 중심으로 준비에 나서고 있으며, 다른 군들에 비해 보다 발빠르게 조직을 정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거창군의 한시조직 인원이 다른 군들에 비해 두 배 이상 많다는 점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신 의원은 "거창군의 도체 추진단이 중심에 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공동개최의 성공과 균형발전을 위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체를 통해 서부경남 4개 군의 관광산업을 연계할 수 있는 토대 마련에도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신 의원은 "많은 체육인들이 체육대회에 참여하면서 4개 군의 관광지를 돌아볼 수 있는 연계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광 인구를 늘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통해 향후에도 관광 연계 프로그램이 지속될 수 있도록 중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번 도민체육대회는 서부경남 4개 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으로, 지역 간 협력과 통합을 통해 경남의 균형발전을 이루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분산 개최의 장점을 살려 모범적인 도체 개최지로 남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