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1 (목)

  • 구름많음동두천 7.1℃
  • 구름많음강릉 10.2℃
  • 박무서울 7.4℃
  • 흐림대전 8.5℃
  • 대구 9.7℃
  • 흐림울산 12.9℃
  • 구름조금창원 12.4℃
  • 박무광주 11.5℃
  • 구름많음부산 12.8℃
  • 구름많음통영 10.8℃
  • 구름많음고창 11.8℃
  • 구름많음제주 15.1℃
  • 맑음진주 9.3℃
  • 구름조금강화 6.8℃
  • 흐림보은 6.3℃
  • 구름많음금산 11.2℃
  • 구름많음김해시 9.7℃
  • 구름조금북창원 10.1℃
  • 흐림양산시 10.7℃
  • 구름조금강진군 13.5℃
  • 구름조금의령군 8.2℃
  • 구름많음함양군 7.0℃
  • 구름조금경주시 13.9℃
  • 구름많음거창 5.3℃
  • 맑음합천 9.1℃
  • 구름조금밀양 8.5℃
  • 구름많음산청 5.4℃
  • 구름많음거제 10.2℃
  • 맑음남해 12.2℃
기상청 제공

나주시, ‘핵융합 초전도 도체 시험설비’ 구축 국비 120억 확보

한국 핵융합 상용화 발판 마련, 글로벌 핵융합 에너지 선도 도시 도약

 

[경남도민뉴스=최인태 기자] 전남 나주시는 핵융합 실증로용 초전도 도체 시험설비 구축사업을 위해 내년도 예산에 국비 120억을 확보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나주시는 국비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국회를 방문하는 등 총력 대응을 펼쳐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해, 2026년 국비 120억을 확보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핵융합 초전도 도체 시험설비’ 구축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초전도 도체 시험설비 구축사업`은 한국형 핵융합 실증로 개발에 필수적인 8대 핵심기술 중 하나로 핵융합 상용화에 필요한 16테슬라(전력 500MW)급 초전도 도체 시험·연구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이며 이를 통해 16테슬라급 초전도 자석계통 설계와 운영시설을 확보하게 된다.

 

이 시험설비는 핵융합 전력 생산을 위한 실증로에 적용될 초전도 도체를 실제 운전 환경에서 시험․평가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핵심 인프라로, 대형 고자기장 초전도 자석의 설계·제작 기술 확보는 물론 국제 초전도 도체 시험 수요를 국내로 유치하여 글로벌시장 경쟁력을 선점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초전도 도체 기술은 핵융합 연구개발뿐 아니라, 극한 기술(초저온 환경 등)을 요구하는 의료기기, 전력 계통, 가속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어 타 산업으로의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495억 원(국비 480, 민간 15)으로 2022년부터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와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KFE)이 공동으로 추진 중이며 현재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내에 시설 구축이 진행되고 있다.

 

2026년 상반기 실험동 건축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준공 이후 연구 장비 설계·제작, 초전도 자석 제작을 위한 도체 조달, 제작·시운전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인공태양이라 불리는 '핵융합'의 핵심 조건이 플라즈마 제어인데 이를 위해서는 초전도 자석이 필수적이다.

 

나주시는 그간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에너지 공공기관과 670여 개 에너지밸리 기업, 국내 유일 에너지 특화대학인 한국에너지공과대학(KENTECH)을 중심으로 미래 에너지 산업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구축해 왔다.

 

이 시험설비가 완공되면 국내에서 유일하게 16테슬라급 초전도 도체 시험을 시행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게 된다.

 

이는 대한민국이 글로벌 핵융합 산업에서 기술 선도권을 확보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학계에서는 `초전도 도체 기술`은 인공태양 8대 핵심기술 중 하나로 나주의 초전도 도체 기술 선점은 지난 10월 15일 과기부의 ‘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및 첨단 인프라 구축사업’ 공모에서 유치 경쟁력 제고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이다.

 

또한 향후 인공태양 연구시설이 구축되면 두 사업은 핵융합 기술 상용화와 글로벌 에너지 패권을 선점하는 데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주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단순한 연구시설 구축을 넘어 핵융합 실증로 기반의 핵심 인프라 확보, 상용화 기술력 강화, 지역 에너지 산업 생태계 확장까지 이어지는 다차원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험설비 구축과 함께 핵융합 산·관·연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주가 ‘핵융합과 미래 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국가 전략기술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포토뉴스



의료·보건·복지

더보기
거제시보건소, 보건지소·진료소 직원 대상 ‘마음으로 닿는 서비스, 공감 친절 교육’ 실시
[경남도민뉴스=김부경 기자] 거제시보건소는 10일 보건지소·진료소 직원을 대상으로‘마음으로 닿는 서비스, 공감 친절 교육’을 실시하며 민원 응대 품질 향상과 직원 스트레스 관리 지원에 나섰다. 이번 교육은 “잠시멈춤, 마음충전소”를 주제로, 반복되는 민원 응대와 현장 업무로 지친 직원들의 심리적 부담을 해소하고, 동시에 친절·소통 역량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교육 주요 내용은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 힐링 체험 ▲민원 응대 역량진단 ▲공감 대화법 실습 ▲친절 선언문 작성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직접 손으로 꾸미는 크리스마스 리스 체험은 직원들의 긴장을 해소하고 긍정적 정서를 회복하는 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실습형 공감대화 교육을 통해 민원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상황별 대응 전략을 숙지하는 시간을 마련하여 실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역량 강화를 도모했다. 김영실 보건소장은 “지역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만나는 지소·진료소 직원들의 친절은 곧 행정 서비스의 품질”이라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마음 건강을 지키며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겠다”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