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민뉴스=신석주 기자] 부산시는 합리적인 가격과 우수한 품질로 물가안정에 모범이 되는 '2025 우수 착한가격업소' 4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착한가격업소’는 개인서비스업 중 지역 평균보다 낮은 가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를 말하며, 정부와 지자체는 개인서비스요금 안정을 위해 2011년부터 지정해 오고 있다.
부산은 올해 11월 말 기준 848곳이 지정돼 있다.
시는 구·군 추천과 현장 심사 등을 거쳐 올해 '우수 착한가격업소'를 최종 선정했다.
가격 수준뿐만 아니라 사회공헌 활동 등 여러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업소들이다.
선정된 4곳은 ▲일미기사식당(대표 이순심, 중구 부평동) ▲박현헤어클럽(대표 박현문, 사상구 모라동) ▲원조기장손칼국수(대표 정윤진, 기장군 기장읍) ▲자연분식소문난손칼국수(대표 장찬례, 수영구 수영동)이다.
[중구 ‘일미기사식당’] ▲시락국밥 4천500원 ▲선짓국밥 5천 원 ▲우동 3천500원 ▲질 좋은 삼진어묵 1개 500원 등 서민들이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가격으로 든든한 한 끼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무료 급식소에 ▲쌀 기부 ▲연탄 봉사 등 각종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착한가격업소’로서의 자부심 때문에 쉽사리 가격을 올리지 못한다고 말할 정도로 물가안정에 앞장서고 있다.
[사상구 ‘박현헤어클럽’(커트 5천 원, 염색 5천 원)] 섬세한 실력과 합리적 가격으로 ‘우리 동네 가위손’이라는 애칭을 얻을 만큼 주민 신뢰가 높다.
정신병원 봉사활동을 계기로 시작한 가정방문·무료 미용 봉사를 지금도 이어오고 있으며, 오랜 단골이 거동하기가 불편할 경우 직접 찾아가 머리를 정성껏 다듬어 드리는 등 지역사회에서 따뜻한 미담을 만들어 가고 있다.
[기장군 ‘원조 기장손칼국수’] 매일 국산 태양초와 기장시장에서 직접 구매한 배추 등 신선한 재료만을 사용해 ‘믿고 먹는 식당’으로 알려져 있다. 팥칼국수에는 국산 팥만을 고집하며, 이러한 재료 원칙 덕분에 “재료가 믿을 만하다”라며 일부러 찾아오는 단골이 많다.
[수영구 ‘자연분식 소문난손칼국수’] 주문 즉시 면을 뽑아 바로 삶아내는 ‘진짜 손칼국수’를 5천 원에 제공하는 ‘착한가격업소’다.
콩국수에 사용하는 콩도 모두 국산만을 사용해 재료와 정성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르며, 합리적인 가격과 정성 어린 맛으로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김봉철 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이번에 선정된 업소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가격 인상 자제를 통해 시민 부담을 덜고, 나눔과 봉사로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착한가격업소'를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하고 홍보를 강화해, 합리적 가격 문화를 확산시키고 지역경제에 선순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착한가격업소 목록은 ‘부산 착한가격 보물찾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