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민뉴스=신석주 기자] 부산시는 공공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개최한 '정책아이디어 공모전' 결과, 우수 아이디어 10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부산시 공공기관 직원이 제안하는 아이디어-행복한 시민, 더 좋은 부산을 만드는 정책이 됩니다’를 주제로, 부산 시민의 행복도를 높이고 글로벌 허브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추진했다.
시는 공모 기간에 총 503건의 아이디어를 접수했으며, ▲사전심사(51건 선발) ▲전문가 심사단 평가(15건 선발) ▲시민심사를 거쳐 최종 10건을 선정하고, 발표심사와 가점심사를 통해 순위를 확정했다.
선정된 10건은 대상 1건, 최우수상 2건, 우수상 3건, 장려상 4건이다.
'대상'에 선정된 아이디어는 부산교통공사 직원으로 구성된 '대중교통활성화추진단'팀의 '대중교통에 문화를 더하다, 교통-관광 융합 프로젝트' 이다.
도시철도와 버스 등 다양한 대중교통 수단과 부산이 가진 관광자원, 지식재산권(IP) 콘텐츠, 체험 플랫폼을 연계하여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는 것을 골자로, 관광객 유입과 함께 관광자원으로의 교통문화 플랫폼 전환을 제안하여 온라인 시민심사를 포함하여 모든 심사단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부산교통공사 정윤덕 직원의 '대저차량기지 명상의 숲 시민개방형 공원으로 조성'과 ▲부산시설공단 직원으로 구성된 '지킴터'팀의 '터널 제연설비 구조변경을 통한 제연 성능 향상'이 선정됐다.
정윤덕 직원은 대저차량기지 내 조성된 명상의 숲을 시민개방형 공원으로 조성하여 시민 모두가 녹지 공간을 누릴 방안을 제시했다.
지킴터팀은 제연 설비의 구조변경을 통해 적은 예산으로도 터널 화재 시 제연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그 밖에도 분실물 통합조회 서비스, 인공지능(AI) 기반 재난대응시스템 구축, 실종자 조기발견 시스템 구축 등 시민안전과 생활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지하차도 집중호우 및 화재대응을 위한 인공지능(AI) 데이터 기반 재난대응 시스템 구축(부산교통공사, 하중훤) ▲부산 대중교통 이용객 분실물 통합조회 서비스(부산교통공사 양동균) ▲대중교통 탑재형 도로탐사 시스템 및 인공지능(AI) 분석시스템(부산교통공사 김동준)이다.
‘장려상’은 ▲레일-바이크-마켓 연계형 낙동강 하류 자전거 투어 활성화 방안(부산교통공사 이석원) ▲하수처리수 재이용으로 만드는 더 시원하고 깨끗한 쿨 앤드(&) 클린 부산(부산환경공단 이동규) ▲부산 공공데이터 기반 시민 생활 편의 정보제공 통합플랫폼 구축-부산 해피맵(부산테크노파크 원광해) 등이 수상했다.
한편, 시는 참여도와 심사단계별 선정작 배출 건수, 최종 순위 등을 종합하여 기관상 3점도 함께 선정했다.
최우수기관상은 가장 많은 수상권 아이디어를 배출한 부산교통공사가 차지했으며, 우수기관상은 직원 참여도가 높았던 부산경제진흥원과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이 차지했다.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자에 대해서는 지난 19일 '시-공공기관 소통공감 워크숍'에서 박형준 시장이 직접 시상했으며, 시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아이디어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김경태 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아이디어를 정책화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며, “앞으로도 현장 일선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해 시민 행복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