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경하는 산청군민 여러분!
2026년 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붉은 말의 해를 맞아 군민 여러분 모두가 역동적이고 넘치는 에너지로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우리 산청은 산불과 집중호우라는 큰 재난을 겪었지만, 군민 여러분의 굳건한 단합과 따뜻한 응원으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함께 견디고, 함께 일어서는 공동체의 힘을 다시 한 번 확인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
아울러 군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군정 시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며 회복과 성장의 기반도 차근차근 다져 왔습니다.
상·하수도 분야 국·도비 2,095억 원 확보와 농업 분야 도내 1위, 전국 9위 규모의 예산 편성은
군민의 생활 여건을 강화하고 소득 증대의 기반을 튼튼히 다진 의미 있는 성과였습니다.
도내 최초 농어촌버스 전면 무료화와 생활민원처리반 운영을 통해 군민의 일상 속 불편을 세심하게 살피는 생활밀착형 행정도 한층 강화하였습니다.
또한 도내 유일의 지역관광 성장 지자체 선정과 동의보감촌 한국관광 100선 선정으로 산청의 관광 경쟁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특히, 호우 피해 복구예산 6,362억 원과 항구 복구 특별교부세 193억 원을 추가 확보하여 재난의 상처를 치유하고 더 안전한 산청으로 나아갈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군민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2026년, 산청군은 ‘다시 일어나는 산청, 모두가 행복한 산청’을 목표로 흔들림 없이 군정을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먼저, 재난 복구를 완료하고 재해예방 인프라를 강화하겠습니다.
2,916억 원의 복구 예산을 투입하여 도로, 하천, 농업기반시설 복구는 물론 산불피해지 조림복구와 체육·관광시설 복구를 조기에 마무리하고 재해위험지역 정비와 산사태 예방·복구사업을 통해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산청을 만들겠습니다.
둘째, 지역경제 회복과 미래 성장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중소기업·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과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산청시장 청년몰 조성 등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한방항노화산단 기업 유치, 부리지구 대지조성사업,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등을 추진하여 산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겠습니다.
셋째, 농가소득 증대와 지속 가능한 미래 농업을 실현하겠습니다.
농업진흥지역 정비와 농어업인수당 확대를 통해 농가의 소득 안정을 도모하고, 전략작목과 지역특화품목 육성으로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미래 농업 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산청흑돼지와 산청곶감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공공급식 확대와 농특산물 홍보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겠습니다.
넷째, 산청의 자연과 치유 자원을 활용한 웰니스 관광·문화·체육 도시로 도약하겠습니다.
대원사 계곡길 연장 및 남사예담촌 인프라 구축사업 준공, 백두대간 V-힐링로드 조성, 밤머리재 전망대 명소화, 창촌 국민여가캠핑장 조성 등 산청만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확충하고, 웰니스 관광콘텐츠를 확대하여 머물고 싶은 웰니스 관광도시로 도약하겠습니다.
아울러 생초·금서 파크골프장 조성, 동의보감촌 가족체험시설을 확충, 반다비 체육센터와 국제규격 축구장 건립 등을 통해 함께 누리는 문화·관광·체육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다섯째, 일상에 힘이 되는 복지로 모두가 행복한 산청을 만들겠습니다.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으로 취약계층 돌봄을 강화하고, 경로당 기능 보강과 안전 지원을 통해 어르신이 편안한 복지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또한 공공 실내놀이터·장애인회관·성폭력 상담소 운영, 청소년활동 프로그램 확대, 고등학생 야간 통학택시비 지원, 업무대행의사 채용, 노인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 지원 확대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복지를 확대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산청을 만들겠습니다.
여섯째,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안전하고 쾌적한 정주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지방상수도 확충과 하수도 정비를 통해 물 이용 복지를 높이고, 공동주택 관리 비용 지원, 빈집 정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사업으로 안전하고 살기 좋은 주거환경을 만들겠습니다.
평생학습 인프라 확충으로 주민의 교육 기회를 넓혀 살기 좋은 산청의 품격을 높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살기 좋고, 살아보고 싶은 산청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인구, 청년, 귀농·귀촌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전입자·기업체 근로자·다자녀 가정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청년 베이스캠프 운영 활성화는 물론 청년 주거·이자·자격증 취득 지원을 확대하고 귀농·귀촌인 맞춤형 정착 지원사업과 청년농업인 영농정착금 지원 등을 통해 누구나 머물고 정착하고 싶은 산청을 만들겠습니다.
자랑스러운 군민 여러분!
2026년은 산청이 다시 일어서 변화의 성과를 완성하는 해가 될 것입니다.
650여 공직자는 현장에서 군민의 목소리를 듣고, 실천으로 답하며,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군정을 군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는 산청이 나아갈 방향이 되고, 보내주시는 응원은 산청을 움직이는 가장 큰 힘이 됩니다.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을 부탁드리며,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6. 1. 2.
산청군수 이 승 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