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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주도 자치분권, 광산구 동 미래발전계획 고도화

주민 설계 청사진 담은 35개 사업 추진…동별 연계‧협력 등 생활 자치 확장

 

[경남도민뉴스=최현인 기자] 광주 광산구가 주민 주도형 자치분권 정책인 ‘동(洞) 미래발전계획’을 한층 더 고도화한다.

 

지난해 실행 성과를 토대로, 올해는 동별 미래 청사진의 실행력을 높이면서, 주민 스스로 지역을 변화시키는 시도가 마을 경계를 넘어 확장하도록 연계 모델 발굴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동 미래발전계획’은 자치구에 머문 자치분권을 동, 마을로 확대해 생활 자치를 구현하는 정책이다.

 

지난 2024년 1호 결재로 시작돼 2년간 21개 동에서 주민 스스로 지역 여건과 과제를 진단해 마을의 미래를 설계하고, 마련한 청사진을 사업으로 실행하는 과정을 거쳤다.

 

광산구는 3년 차에 접어든 ‘동 미래발전계획’의 핵심 방향을 주체적 주민 참여 확대, 지속가능성 확보로 설정, 동 단위 생활 자치의 내실을 높인다.

 

21개 동에서 총 35개 사업을 중심으로, 중장기 비전을 완성하기 위한 다음 단계를 밟는다.

 

송정1동은 지난해 주민 숙의로 마련한 주민 공동체 공간 ‘송정다락’ 구상을 본격 실행한다.

 

공간 조성과 더불어 마을 소통 · 문화 거점 활용 전략을 구체화해 지속가능한 공동체 기반을 다진다.

 

신가동과 수완동은 반려동물 공존 · 상생 문화 정착에 주력한다.

 

두 동은 지난해 반려동물 관련 주민 수요, 갈등 현안을 파악해 ‘반려견 순찰대’ 운영(수완동), 반려동물 축제 및 마을 규칙 제정(신가동) 등을 추진했었다.

 

광산구는 ‘동 미래발전계획’ 수행 주축인 동별 주민참여단이 계획 수립, 사업 실행 등 그동안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의 주민 체감도를 높이도록 뒷받침한다.

 

소규모 실행 사업을 지속하는 것과 더불어 다년도 · 중기 계획의 실현 가능성을 점검하며, 마을의 미래를 만드는 주체로서 주민이 자치 역량을 키울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실행력이 확인된 동은 권역별 공동 과제 발굴, 주민 · 행정 · 전문가가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를 통해 권역 연계형 사업으로의 고도화‧확장을 도모한다.

 

2개 동 이상이 비전을 공유하고, 협력하는 체계를 활성화해 동 단위 자치 실험이 구정 운영의 동력이 되는 상향식 광산형 자치분권 모델을 정립한다.

 

대표적으로 첨단1동과 첨단2동은 공동 문화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환경과 문화를 주제로 한 ‘첨단에 퐁당(2026 그린 페스타 인 쌍암)’, 주민 주도 스포츠마케팅 행사인 ‘민생경제 활력을 위한 힘찬 물살’을 열어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지역 활력 증진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동 미래발전계획’은 민주주의와 자치를 제도가 아닌 삶의 경험으로 바꿔 놓으며, 동을 생활 자치의 중심 공간, 주민이 주도해 운영하는 마을 정부로 거듭나게 했다”라며 “주민이 만든 변화, 21개 동이 쌓은 경험이 한 차원 더 높은 자치분권의 완성과 확장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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