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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제107주년 3·1절 기념식’ 개최

박완수 지사 “미서훈 유공자 발굴, 마지막 한 분까지 예우 다할 것”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가 3월 1일 오전 10시 도청 대강당에서 독립유공자 유가족, 보훈단체장, 도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7주년 3·1절 기념식’을 거행했다.

 

‘그날의 외침, 오늘에 닿다’를 주제로 열린 올해 기념식은 독립운동가들이 남긴 기록을 ‘편지’ 형식으로 재해석해 자유와 독립의 가치를 되새겼다. 특히 107주년의 상징성을 담아 도민 107명이 참여한 합동 낭독과 미래세대를 위한 전시 프로그램 등을 통해 독립정신 계승의 의지를 결집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이날 기념사에서 “107년 전 오늘, 우리 선조들은 일제의 가혹한 통치에 맞서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다”며 “함안 군북, 창원 삼진, 합천 삼가, 창녕 영산 등 경남 곳곳에서도 수많은 도민이 만세운동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경남의 저항정신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의 밑거름이자 비폭력 저항운동의 모범으로 세계사에 이름을 남겼다”며 “‘각 민족의 운명은 그 민족이 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자존과 민족자강의 정신은 이후 3·15의거와 부마민주항쟁으로 이어져 대한민국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끄는 원동력이 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늘 고(故) 남봉룡 선생께 대통령 표창이 전수됐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충정에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또한 박 지사는 “경남이 누리는 오늘의 번영 또한 순국선열의 위대한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저와 공직자들은 ‘도약하는 경남, 체감하는 성장’을 이루기 위해 현장에서 답을 찾고, 도민과 소통하며, 약속한 일은 끝까지 책임지는 도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특히 경남도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추진 중인 ‘미서훈 독립운동가 발굴 사업’에 대한 의지도 재확인했다. 박 지사는 “2023년 이후 지금까지 131명 이상을 국가보훈부에 서훈 신청했다”며 “마지막 한 분까지 찾아내겠다는 각오로 자료 발굴과 공적 조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직 역사적 조명을 받지 못한 숨은 영웅들이 있다”며 “이들 개인의 역사가 곧 대한민국의 역사인 만큼, 그 역사를 후대에 전하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고 덧붙였다. 이어 “유공자와 유가족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예우를 위해 독립유공자 의료비 지원사업 등 맞춤형 보훈지원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애국가 제창, △독립유공자 366명에 대한 추모의 시간, △3·1운동 경과보고, △독립선언서 낭독, △정부포상 전수, △기념사 △주제영상 ‘오늘에 닿은 편지’, △도립예술단 창작뮤지컬 공연,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독립선언서 낭독에는 독립유공자 유족과 18개 시군을 대표하는 도민 등 총 107명이 참여해 울림을 더했다. 도민 낭독단은 각 지역의 독립운동 역사적 특성을 반영해 구성돼, 3·1운동의 정신이 세대를 넘어 현재의 도민 삶 속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정부포상 전수식에서는 고(故) 남봉룡 선생(대통령 표창)의 유가족 남호성(손자)씨에게 포상이 전수됐으며, 화유전, 최동호, 이병길 씨는 독립운동 선양사업에 기여한 공로로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행사장 내외에서는 ‘경남 독립운동소사’ 편찬 자료와 독립운동가 편지 원문 전시, 웹툰 캐릭터 체험 등 세대 공감형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참석한 도민과 미래세대들이 독립의 의미를 친숙하게 접하는 계기가 됐다.

 

경남도는 이번 기념식을 기점으로 독립운동 정신을 도민과 공유하는 선양사업을 지속하고, 보훈 가족의 자긍심을 높이는 실질적인 지원 체계를 더욱 공고히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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