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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책 읽기, 경남 학생 문해력 깨운다. 경남교육청, ‘2026학년도 독서인문교육 추진 계획’수립

교과 수업 연계·아이좋아 전자도서관 활용 등 일상 속 책 읽는 문화 조성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교육청은 학생의 문해력을 회복하고 미래 핵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26학년도 독서인문교육 추진 계획’을 수립해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독서를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학생의 사고력과 학습 역량을 지탱하는 핵심 기반으로 확장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를 통해 독서교육을 학교 교육과정과 학생들의 일상 속에 체계적으로 정착시킬 구상이다.

 

경남교육청은 우선 학교 교육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책 읽는 문화를 형성하고자 독서 일상화 정책을 강화한다. 대표 사업인 ‘10분의 기적’은 아침 시간이나 쉬는 시간 등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하루 10분 내외로 책을 읽는 활동이다. 독서를 특별한 과제가 아닌, 학교생활의 자연스러운 일상으로 자리 잡게 하겠다는 취지다.

 

교과 수업과 연계한 독서교육도 내실을 기한다. 각 과목의 특성을 반영한 독서 수업 설계를 지원하고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독서가 실제 학습 과정에서 활발히 이루어지도록 돕는다. 아울러 교사의 독서 수업 실천을 뒷받침하기 위해 교원 연수를 확대하고 독서 수업 전문적 학습 공동체 운영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디지털 시대에 발맞춘 독서인문교육 체제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빅데이터·인공지능 플랫폼 ‘아이톡톡’과 연계한 아이좋아 전자도서관 활용을 늘리고, 디지털·미디어 문해력 교육을 운영해 디지털 환경에서도 깊이 있는 읽기가 가능하도록 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정보를 단순히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성찰하는 능력을 기르도록 할 방침이다.

 

이번 계획은 디지털 기기 확산으로 읽기 경험이 줄어든 학생들의 문해력 약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이다. 특히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부담 완화형 독서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학교 여건에 따라 종이책뿐만 아니라 전자책, 독서 플랫폼 등을 활용해 자율적이고 다양한 독후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현장 실천 가능성을 높였다.

 

김지연 창의인재과장은 “독서 습관 형성의 핵심은 긴 시간이 아니라 ‘지속적인 읽기 경험’에 있다”라며 “하루 10분의 짧은 독서가 쌓여 학생의 사고력과 문해력에 의미 있는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AI) 전환 시대일수록 독서와 인문학적 소양은 학생의 학습력을 지탱하는 핵심 역량이 된다”라고 강조했다.

 

경남교육청은 앞으로도 독서를 학교 교육과정과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여내어,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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