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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부산문화회관 2026 기획공연 '칼로막베스'

고선웅 연출가·김준수의 무협액션극 부산문화회관 무대 오른다

 

[경남도민뉴스=신석주 기자] (재)부산문화회관은 오는 4월 4일, 4월 5일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고선웅 연출이 이끄는 극공작소 마방진의 연극 '칼로막베스'를 선보인다.

 

고선웅 연출 특유의 기발한 발상과 국립창극단 출신 김준수의 연기 변신이 어우러져 스타일리시한 슬랩스틱 코미디가 펼쳐진다. 특히 지난 3월 서울 공연 이후 부산에서 열리는 첫 지역 공연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연극 '칼로막베스'는 극공작소 마방진의 창단 20주년을 기념하는 대표 레퍼토리다. 2010년 초연 당시 동아연극상 작품상과 연출상을 수상했으며, 2011년 팸스 초이스(PAMS Choice) 선정된 데 이어 중국 베세토연극제, 벨라루스 국제연극제, 산티아고 아밀 페스티벌 등 세계 유수의 연극제에 초청되며 국내외 평단의 호평을 받아왔다.

 

작품은 셰익스피어의『맥베스』를 원작으로, 고선웅 연출 특유의 속도감 있는 전개와 재치 있는 대사가 돋보인다. 제목 ‘칼로막베스’ 역시‘칼로 막 베어버린다’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등장인물 중 ‘막베스 처’라는 이름에도 고선웅 연출의 유머가 녹아있다. ‘레이디 막베스’ 대신 ‘막베스 처’라는 표현을 사용해 ‘막베스의 아내(妻)’라는 의미와 함께, 사건을 부추기고 욕망을 자극하는 인물이라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아냈다. 원작에서는 여성 인물이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남자 배우 원경식과 김준수가 맡아 색다른 해석을 선보인다.

 

4월 4일 공연에서는 배우 원경식이 ‘막베스 처’로 무대에 오른다. 원경식은 막베스 역의 김호산보다 큰 체격으로 등장해 막베스를 압도하며, 그의 욕망을 뒤흔드는 관계를 시각적으로도 강렬하게 보여준다.

 

이어 4월 5일 공연에서는 소리꾼 김준수가 같은 역할을 맡는다. 이번 재연에서 가장 큰 화제로 꼽히는 캐스팅으로, 그가 국립창극단을 떠난 뒤 처음 선택한 작품이기도 하다. ‘국악계 아이돌’로 불리는 김준수는 국립창극단의 대표 소리꾼으로 활동하며 창극 '살로메', '패왕별희' 등에서 여성 역할을 소화해 왔다. 또한 '풍류대장', '한일가왕전', '현역가왕2'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약하며 폭넓은 팬층을 확보했으며, 이번 작품에서는 온몸을 붉은 빛으로 치장한 채 막베스를 부추기고 조종하는 팜므파탈 캐릭터를 강렬하게 표현할 예정이다.

 

비극적인 원작을 천연덕스럽게 비틀어 ‘고선웅 신화’의 시작을 알린 '칼로막베스'는 파격적인 캐릭터 설정 외에도 화려한 액션으로 눈길을 끈다. 막베스 역의 김호산은 검도 5단, 택견 3단 등 도합 10단의 무술 실력을 바탕으로, 사실적인 액션을 무대 위에서 펼쳐낸다. 근육질의 배우들이 선보이는 격렬한 결투 장면은 권력과 생존을 위해 칼을 쥔 인간들의 욕망을 가감 없이 선명하게 보여준다.

 

(재)부산문화회관은 이번 공연을 통해 완성도 높은 연극 작품을 지역 관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고선웅 특유의 해학과 배우들의 강렬한 액션이 어우러진 '칼로막베스'가 부산 관객에게 어떤 새로운 ‘맥베스’를 선사할지 기대를 모은다.

 

티켓 가격은 R석 7만 원, S석 5만 원, A석 3만 원이며, 자세한 공연 정보는 (재)부산문화회관 공식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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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민뉴스=서용재 기자] TV CHOSUN 새 예능 ‘X의 사생활’이 오늘(17일) 첫 방송된다. 이 프로그램은 이혼한 전 배우자(이하 ‘X’)의 일상을 지켜보는 리얼 관찰 예능으로, 단순한 관찰을 넘어 관계가 끝난 뒤에도 이어지는 감정의 변화와 삶의 흐름을 따라가며 색다른 공감과 질문을 던진다. 사랑해서 시작한 결혼이지만 결국 각자의 길을 선택한 두 사람. ‘X의 사생활’은 이별 이후의 삶을 바라보며 과거의 관계와 감정을 다시 마주하게 만드는 독특한 설정으로 시선을 끈다. 첫 방송을 앞두고 프로그램을 더욱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핵심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이혼 후 삶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 ‘관찰’에서 시작되는 자기 성찰 ‘X의 사생활’의 가장 큰 특징은 이혼 이후의 삶을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데 있다.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서로 다른 가치관과 삶의 방식 그리고 각자의 행복을 찾는 과정에서 결국 이별을 선택한 부부들의 이야기를 집중 조명한다. 헤어질 당시에는 복잡한 감정이 뒤섞이기 마련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뒤 전 배우자의 삶을 다시 바라보게 되면 그동안 보지 못했던 모습들이 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