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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되는 이웃 없도록”…중구, ‘중구형 복지안전망 강화’ 박차

위기가구 조기 발굴, 사후관리 진행, 정서적 유대감 형성 추진

 

[경남도민뉴스=최재경 기자] 울산 중구가 최근 사회적 고립 및 경제적 어려움으로 스스로 세상을 등지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찾아내 신속하게 도움을 전하고자 ‘중구형 복지 안전망’ 강화에 나선다.

 

중구는 △위기가구 조기 발굴 △내실 있는 사후관리 진행 △정서적 유대감 형성 등 3단계에 걸쳐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가장 먼저, ‘위기가구 조기 발굴’을 위해 신고 창구(채널) 운영을 활성화하고 현장 지원을 확대한다.

 

중구는 기존에 운영 중인 △행복e음 위기가구 발굴 시스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및 종갓집 촘촘발굴단 등 인적 안전망 △우체국 집배원과 함께하는 ‘희망 담아 전하는 복지 등기 우편서비스’ 등을 통해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주민들이 위기가구를 발견하면 손쉽게 제보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 ‘큰애기 이웃 살피미’ △위기가구 신고 포상제 △복지 위기 알림 앱 등 다양한 신고 창구(채널) 활용법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나아가 올해부터 복지 담당 공무원이 노인,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하거나 행정복지센터 방문을 꺼리는 가구 등을 직접 찾아가 대상자에게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현장에서 즉시 신청할 수 있는 ‘모바일 행복e음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할 예정이다.

 

둘째로 ‘내실 있는 사후관리 진행’을 위해 복지 업무 담당자의 전문성 향상을 도모하는 현장 중심의 교육을 추진한다.

 

중구는 오는 4월 9일 각 동(洞) 복지 업무 담당 공무원 및 지역 내 복지시설 관계자 등 70여 명을 대상으로 ‘복지사각지대 및 고위험 거부 사례 윤리적·기술적 대응 전략’이라는 주제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서 오는 5월 12일 명예사회복지공무원과 종갓집 촘촘발굴단 100여 명을 대상으로 ‘위기가구 발굴 대응 및 일촌 가구와의 관계 형성’이라는 주제로 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정서적 유대감 형성’을 위해 단순한 후원 물품 전달에서 벗어나 맞춤형 관리를 통해서 위기가구의 마음 건강을 함께 살핀다.

 

중구는 지난 2024년부터 저소득 1인 가구에 지역 내 착한가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충전식 선불카드를 제공해 안부를 확인하고 외출을 유도하는 ‘우리동네 착한 생활카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종갓집 촘촘발굴단과 연계해 오는 4월부터 새롭게 ‘영양 듬뿍 함께데이’ 사업을 운영한다.

 

‘영양 듬뿍 함께데이’ 사업은 △소중한 이야기란(卵) △마음잇기, 희망 배달 프로젝트 △장바구니 함께데이(day) 세 가지 세부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종갓집 촘촘발굴단은 ‘소중한 이야기란(卵)’으로 4월부터 11월까지 매월 한 차례 영양 결핍이 우려되고 고립 위험이 큰 가구 100세대를 방문해 고단백 영양 식품인 달걀(10구)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마음잇기, 희망배달 프로젝트’로 따뜻한 응원과 격려의 글귀가 적힌 희망 카드를 전달하며 대상자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할 방침이다.

 

‘장바구니 함께데이(day)’로는 고립·은둔 위험이 큰 위기가구 200세대에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하고 함께 외출해 장을 보며 친밀감을 형성할 계획이다.

 

중구는 이 밖에도 4월부터 중장년 1인 가구 고독사 사례 관리 대상자 100명을 대상으로 ‘건강 증진(자세교정 요가) 및 요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우울감 개선 및 사회관계망 형성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중구 관계자는 “사회적 고립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다”며 “앞으로 누구나 지역사회 울타리 안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복지 정책을 통해 복지 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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