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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봉황동 유적 일원 주차장·소공원 조성

5곳에 주차장 43면…방문객 주민 상생 모델 제시

 

[경남도민뉴스=최미정 기자] 김해시는 국가사적 김해 봉황동 유적 일원에 주차장과 관람편의시설을 조성했다고 7일 밝혔다. 문화유산과 지역주민이 상생하는 새로운 문화유산 관리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봉황동 유적은 김해 9개 사적 중 하나로, 인근 명소인 봉황대길(봉리단길)과 시내에 인접해 있어 시민과 방문객이 즐겨 찾는 주민 쉼터 겸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동안 주차공간 부족으로 방문객과 인근 주민 모두 불편을 겪어 대책이 요구됐다.

 

이에 김해시는 국가유산청 방문 등 적극적인 노력과 함께 봉황동 유적 일원에 5개 구간, 43면 주차장과 소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을 기획하고 단계적으로 추진했다.

 

지난 2025년 7월 3개 구간에 주차장 22면, 파고라 1개, 석재 의자 7개, 잔디마당을 조성한 데 이어 이달 나머지 2개 구간의 정비를 마무리했다.

 

이달 완료된 1구간(봉황동 196번지)에는 주차장 4면과 잔디마당을, 3구간(봉황동 229-1번지)에는 주차 17면, 파고라 2개, 화단 등을 갖춰 방문객과 주민 편의성을 높였다.

 

김해시는 전체 4억 8,000만 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으로 주거지 인근 5개 구간을 주차장과 소공원으로 정비했다. 문화유산을 단순히 통제·보존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주민과 협력한 가운데 문화유산 보존과 주거생활 편의가 조화를 이루는 상생형 문화유산 관리의 표본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해시는 향후에도 지역주민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문화유산이 주민의 삶과 어우러지는 방향으로 정비, 관리할 방침이다.

 

김수연 문화유산과장은 “문화유산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방문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실질적으로 개선한 국가유산 활용의 모범적 사례이다”며 “문화유산이 시민의 삶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관람환경 개선과 유산 보존을 아우르는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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