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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마천면사의 위엄!

 

[경남도민뉴스] 정말 놀랐다! 지리산 마천면사(馬川面史)를 보는 순간, 소박한 면지(面誌) 정도를 생각했던 나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표지 장정(裝幀)에서부터 거의 1천 쪽에 이르는 내용에 이르기까지, 세상에 이 정도 수준의 면사가 대한민국에 있었단 말인가! 필자의 업무 특성상 전국의 농촌을 다니면서 많은 자료들을 보게 되는데, 질적으로도 양적으로도 이 정도의 퀄리티를 가진 면사는 보지 못했다. 솔직히 웬만한 지역의 군지(郡誌)나 군사(郡史)보다 더 멋있었다.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이런 면사를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생을 했을까 하는 것이었다. 물론 그간 마천면장이나 총무계장을 비롯한 관계 직원들이 고생을 많이 했을 것이고, 또한 무엇보다 문호성 편찬위원장을 비롯한 편찬위원들, 그리고 마천면민들의 노고도 컸을 것이다. 필자가 마천에 살고 있지는 않지만 보는 내가 다 뿌듯하고 자랑스럽기까지 하다.

 

마천의 역사, 인물, 문화, 농업 들 지역의 서사(敍事)를 기술한 것도 좋았지만, 지리산의 중심인 마천의 생생한 생태 현황을 포함시킨 것도 아주 좋았다. 이런 자료는 마천면민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지리산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좋은 자료가 될 것이 분명하다.

 

내친 김에 자연유산과 문화유산이 압권인 함양군의 다른 9개 면에서도 빨리 이런 면사가 나왔으면 좋겠다. 아직 안 만들어졌다면 말이다. 그리고 이 면사가 바로 지난 달에 출간되었다 하는데, 이런 뛰어난 결과물은 전국적으로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 물론 누구보다도 마천면민들이 이 책의 내용을 속속들이 잘 알게 되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이것은 참으로 자랑스럽고도 가치있는 지적자산이기 때문이다.

 

요즘은 이른바 지방소멸시대이다. 아니 어쩌면 지방멸종시대라고 말하는 것이 더 적확(的確)한 표현일지도 모르겠다. 최근 정부에서 정한 지방소멸지역은 기초지자체로 보면 전국에 89곳이고, 면 단위로 본다면 대략 1,000곳 내외에 이른다. 그런데 사실상 군단위 사업계획으로 지방을 살리기는 쉽지 않다. 각각의 지역특성을 세부적으로 살릴 수 있는 면단위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해야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필자는 올 초 마천초등학교에 1학년 신입생이 없다는 기사를 보고 정말 놀란 적이 있다. 아니 마천면이 어떤 면인가? 대한민국의 영산(靈山)인 지리산의 백무동과 칠선계곡을 품고 있는,

정말 엄청난 서사와 생태환경을 갖고 있는 참으로 유서깊은 지역 아닌가? 그런데 초등학교에 신입생이 없다니? 그야말로 마천면이 멸종위기에 처한 것이다.

 

마천을 살리는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마천의 지역적 특성을 제대로 살려낸 지방소멸대응 계획을 세우면 충분히 마천면이 이전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다. 이렇게 하는데 지리산 마천면사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무튼 다시 한번 마천면사의 발간에 부쳐 찬탄과 아울러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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