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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명인부각축제’성황리 개최

역사 골든벨, ‘부각명인’ 4행시, 거리공연 등 행사 돋보여

 

 

 

 

 

[경남도민뉴스=백형찬 기자] ‘세계인의 미래식품 우리의 전통부각’이라는 주제로 사단법인 백 년 커뮤니티가 주최한 ‘제2회 명인부각축제’가 지난 2일 경남 거창군농업기술센터 미래농업복합교육관에서 3백여 명이 모인 가운데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는 우리나라의 전통 먹거리 중 하나로 각 지역 내림음식 부각을 매년 대회를 통해서 보존 계승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부각’이란 순수 우리말로 다양한 재료에 찹쌀풀을 바른 후 말려 기름에 튀긴 음식이다. 고서적에는 수라상 12첩 중 10번째 찬으로 기록되어 있는 우리나라 전통식품으로 폭넓은 부각의 대중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마련된 행사이다.

 

전통부각의 계승,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하여 지난 2004년 농림축산식품부는 오희숙 부각 명인(경남 거창)을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25호로 지정하면서 전통부각 대중화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지금은 반찬에서 스낵으로 탈바꿈하여 미국·중국·유럽 등 전 세계로 수출되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사단법인 백 년 커뮤니티 윤형묵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 전통부각은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비건식품의 대표적인 식품으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으며 수출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만큼 거창을 세계적인 비건식품의 고장으로 홍보해 나가겠다”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는 부각의 역사와 옛 도구 등 과거부터 현재까지 전통부각의 변천사를 알 수 있는 축제였다. 이야기 농업연구소 안병권 소장은 가문 대대로 전승되어 온 역사를 이야기로 풀어낸 ‘전통부각. 이야기 옷을 입다’라는 제목으로 강연 시간을 가졌다. 대한민국 전통식품명인 제25호 오희숙 명인은 “부모님과 함께하는 부각 만들기”라는 제목으로 미래세대인 어린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부각을 만들어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역사 골든벨은 80여 명이 참가하여 열띤 경합을 벌여 최종 생존자에게 순금 열쇠가 수여되었다. 부각명인 4행시 또한 참신한 아이디어가 제출되어 즐거움을 더했어며 마당에서는 길거리 공연이 이어져 분위기를 돋우었다.

 

㈜하늘바이오 농업회사법인 윤효미 대표(오희숙 명인 부각 전수자)는 “강한 자가 살아남은 게 아니라 변화에 순응하는 자가 살아남은 세상이라면서 부각 산업혁명 1세대가 밥반찬이라면, 2세대가 스낵이며, 3세대는 식사와 스낵의 융합의 시대” 라면서 “전통부각의 세계시장은 무한하며 이제 시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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