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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덖음차보존회, 유럽 차(茶) 문화에 새로운 바람 일으키다

프랑스 AVPA 주관 세계 차(茶) 콘테스트 금․은․동 석권

 

[경남도민뉴스=이형섭 기자] 하동덖음차보존회(회장 김원영)가 하동 차(茶)의 세계화를 위한 유럽에서의 성공적인 첫걸음을 내디뎠다.

 

하동덖음차보존회는 하동 녹차의 전통적인 덖음차 제다 기술을 보존하여,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차(茶) 애호가들에게 하동 덖음차의 독특한 맛과 향을 전파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하동덖음차보존회의 5개 제다원(도재명차, 청석골 감로다원, 다오영농조합, 연우제다, 조태연가 죽로차)이 유럽 차(茶) 시장 개척을 위해 벨기에와 프랑스를 다녀왔다.

 

10일간 진행된 여정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유럽의 중심이 하동덖음차로 물들다 = 10월 5일, 유럽의 중심이 하동 덖음차로 물들었다. 벨기에서 처음 열린 Tea Festival에 하동덖음차보존회가 참여하여 성공적인 행사 개최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유럽연합의 본거지인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하동 차(茶)는 그동안 일본․중국차가 익숙했던 유럽인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달콤하고 깊이 있는 찻잎의 향과 부드러운 풍미는 유럽의 강한 홍차 중심 기호에서 벗어나 새로운 차(茶)의 세계로 인도했다.

 

또한, 특별세미나를 개최하여 50명의 차(茶) 바이어와 1천 명이 넘는 관람객들에게 하동 차(茶)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도 했다.

 

이에 준비된 차가 완판됐고, 수많은 차(茶) 바이어들이 직접 하동을 방문해 하동 차(茶)를 경험하고자 일정을 확정 짓기에 이르렀다.

 

◇프랑스 파리에서 이어진 글로벌 도약 = 10월 7일, 하동덖음차보존회의 다음 행선지는 미식과 예술의 도시 파리였다.

 

프랑스의 권위 있는 품질관리기관 AVPA(농산물가치증진협회)의 초청을 받아 전문 티 소믈리에들과 함께 시음회를 열며 프랑스 시장에서 하동 차(茶)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했다.

 

가장 큰 성과는 프랑스 3대 티 브랜드 중 하나인 PALAIS DES THÉS(팔레데떼)와 상호 간의 차(茶) 문화교류 및 정보공유 협력을 위한 MOU 체결이었다.

 

MOU는 PALAIS DES THÉS의 소믈리에 양성학교에서 체결됐으며, 행사에 참여한 프랑스 측 대표는 하동덖음차의 뛰어난 품질과 정교한 제다 문화에 깊은 감탄을 표했다.

 

더불어 향후 하동 차(茶) 수입 확대와 함께 프리미엄 라인 구축을 약속하며 구체적인 선계약까지 이루어졌다.

 

PALAIS DES THÉS는 유럽과 전 세계에 수백 개의 매장을 보유한 브랜드로, 이번 협약이 하동덖음차의 국제적 행보를 가속화할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르도에서 피어나는 하동 차(茶) = 10월 10일, 다음 행선지인 와인의 도시 보르도에서 문화적 교류의 주춧돌을 놓았다.

 

이곳에서 대표 차 브랜드 UN AIR DE THÉS(앵애르드떼)와 양 기관의 차(茶) 문화교류 및 정보공유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며 하동 차(茶)의 프랑스 내 시장 확대에 나섰다.

 

행사에는 프랑스의 주요 차 농장 7곳의 대표들이 참여해 하동덖음차보존회의 회원들로부터 차(茶) 재배와 제다 기술에 관한 조언을 들었다.

 

프랑스 피레네 국립공원과 하동의 지리산 국립공원이 유사한 환경을 지니고 있음에도, 프랑스 내 차 생산자들은 기술적 한계를 느끼고 있었다.

 

이에 하동덖음차보존회는 2025년 프랑스에 제다학교를 설립하고, 유럽의 차(茶) 관계자들을 초청해 한국의 제다 기술을 전수하며 차(茶) 문화를 확산하는 장기적 계획을 세웠다.

 

◇하동 차(茶), 세계 무대에서 빛나다 : 프랑스 AVPA 세계 차(茶) 콘테스트에서 금․은․동 석권 = 대한민국 차(茶) 산업에 큰 자부심을 안겨줄 소식이 하동에서 전해졌다.

 

지난 10월 프랑스 방문 시 참가한 AVPA(농산물가치증진협회) 주관 ‘제7회 세계 차 콘테스트에’서 하동의 차(茶)가 금상, 은상, 동상을 연이어 수상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세계 700여 개사가 출품한 차(茶)를 대상으로 프랑스의 전문 티 소믈리에들이 심사하는 권위 있는 행사다.

 

하동의 세 제다원이 출품한 차(茶)들은 각기 녹차, 홍차, 황차, 블렌딩 차 부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세계 무대에서 그 가치를 입증했다.

 

조태연가 죽로차는 녹차 및 홍차 부문에서 금상을, 청석골 감로다원은 황차 부문 은상과 블렌딩 차 부문 동상을, 도재명차는 블렌딩 차 부문 동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번 수상의 중요성을 방증하듯, 지난 11월 22일 AVPA의 필립 주가르(Philippe Juglar) 회장이 하동을 직접 방문해 시상식을 진행했다.

 

하동 녹차연구소에서 열린 이 시상식에서 그는 “하동의 차밭은 놀랍도록 잘 보존돼 있으며, 제다인들의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그는 하동 차(茶)와 프랑스 와인 ‘테루아(Terroir)’의 개념이 유사하다며, 하동 차(茶)가 세계적인 명품 차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하동 차(茶)의 미래를 밝힐 또 다른 이정표가 세워졌다.

 

하동덖음차보존회와 AVPA 간의 MOU 체결로, 프랑스 소믈리에들의 하동 방문과 하동 차(茶)의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방안이 구체화 됐다.

 

AVPA는 하동덖음차보존회의 활동을 높이 평가하며, 이들의 지속적인 노력이 한국 차(茶)의 세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공적인 첫 발걸음, 유럽 전역에 울려 퍼진 하동 차(茶) = 지난 10월 유럽 행보에서 하동덖음차보존회는 33만 유로 규모의 수출 계약을 성사하는 성과를 거뒀다.

 

더불어 유럽 전역의 다양한 Tea Festival로부터 연이어 참여 제안을 받으며, 유럽의 차(茶) 기업과 소믈리에들의 관심이 하동으로 쏠리는 계기가 됐다.

 

하동 덖음차보존회의 유럽 도전은 단순한 수출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하동의 차(茶)와 제다 문화를 글로벌 무대에 올리며, 유럽 차(茶)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동덕음차보존회 김원영 회장은 “유럽에서 보여준 성과를 바탕으로 많은 해외 차(茶 ) 애호가들이 하동 차(茶)의 매력을 전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고, 하동덖음차가 세계 차(茶)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글로벌 무대의 중심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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