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정희나 기자) = 조선 후기 안의현감으로 봉직하면서 애민사상과 실학정신을 구현한 연암 박지원선생의 애민사상과 실학정신을 재조명하며 관광객과 다양한 공감의 장을 펼친 제14회 함양연암문화제가 연일 계속된 폭염에도 8000여명이라는 역대 최대 관람객을 불러들이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안의면이 후원하고 함양연암문화제 운영위원회(위원장 송경영)에서 주최한 이번 행사는 4~5일 안의면 오리숲 및 시가지 일원에서 연암부임행차, 안전기원제, 연암별빛콘서트, 각종 체험프로그램, 학술대회, 전시회 등 예년에 비해 보다 풍성하고 다채롭게 진행됐다. 이날 문화제는 오후 3시 면사무소 회의실에서 학술대회 관계자 및 반남박씨 오창공파 종중, 군민, 학생, 관광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연암실학 학술대회로 시작됐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뿔뱀의 저자 표성흠 선생, 한국한문학의 권위자 인하대 정학성 명예교수, 한국술문화연수소 소장으로 술의 역사적 가치 연구에 대가인 허시명 교수가 참여해 2시간여 동안 다양한 장르로 연암 박지원에 대해 접근을 시도했으며, 평소 연암에 관심 있고 연암의 정신을 숭상하던 주민과 반남 박씨 종친회 등 100여명은 끝까지 자리를 지켜 눈길을 끌었다
(산청/정희나 기자) = 산청특전동지회·재난구조협회(지회장 민영구)는 지난 6일 지역 물놀이 명소인 단성면 자양리 자실보 일원에서 수중·수변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활동에는 회원 및 가족 등 50여 명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락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와 스쿠버장비를 이용, 수중 환경오염물질을 집중 수거했다. 산청군특전동지회·재난구조협회 회원들은 특전사를 제대한 예비역들로 스쿠버와 수상인명구조자격증 등을 취득한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지역사회를 위해 매년 경호강 및 덕천강 일원에서 환경정화활동과 여름철 물놀이 안전지킴이 봉사활동, 재해·재난발생 시 인명구조·구호활동 등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산청/정희나 기자) = 산청군(군수 허기도)이 보존가치가 높은 보호수와 노거수의 생육 환경 개선을 위해 정비사업을 실시한다. 산청군은 각 읍면 보호수와 마을 단위 노거수 현황을 일제조사해 관리가 필요한 나무 228본(보호수 46본, 노거수 182본)의 정비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산청군은 우선 생육개선이 시급한 나무 7본을 선정, 예산 1330만원을 투입해 외과수술 및 유공관 매설, 수세회복 조치 등을 실시한다. 이후 9월부터 11월까지 추가로 11본을 선정, 정비사업을 진행한다. 나머지 나무는 연차적으로 예산을 확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느티나무와 팽나무, 은행나무 등 보호수에 대해서도 살균살충 소독 등을 실시한다. 산청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마을 주변의 노거수와 희귀목을 적극 발굴해 보호수로 지정·관리할 것”이라며 “여름철 무더위 쉼터로 활용함은 물론 마을의 상징목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청/정희나 기자) = 산청군이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지역 내 유흥주점 19개 소를 대상으로 성매매 방지 게시물 부착 여부에 대한 합동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은 성매매 방지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한‘성매매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32조 제1항에 따라 지난 2012년부터 유흥주점에 관련 게시물을 의무적으로 부착하도록 한 규정에 따른 것이다. 군은 영업주가 법 시행 사실을 인지하지 못해 과태료 처분을 받는 일이 없도록 관련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사전 안내를 실시한 바 있다. 산청군청 여성아동담당과 산청경찰서 여성청소년계 1개조 4명으로 편성된 합동점검반은 성매매방지 게시물부착 여부, 게시물의 크기, 모양, 게시물 재질, 게시 장소, 문구의 내용 등 법령으로 정한 사항에 대한 적합 여부를 중점 점검하게 된다. 적합하지 않을 경우 변경 및 개선을 지도할 계획이며, 추후 개선 사항 확인을 통해 미부착 등 위반 시 사안에 따라 150만원에서 500만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유흥주점을 대상으로 게시물 부착 필요성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병행할 계획”이라며 “이번 점
(산청/정희나 기자) = 산청군은 7일 오전 산청군청 대회의실에서 2017 을지연습 준비보고회 및 근무자 교육을 개최했다. 산청군에 따르면 이번 보고회 및 교육은 2017 을지연습의 효과적 실시를 위해 전반적인 준비사항을 점검하고 근무자 전원을 대상으로 유의사항 등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을지연습은 완벽한 국가비상대비태세 확립을 위해 21일 공무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24일까지 상황보고회의, 주요현안 토의, 실제훈련, 도상연습 등 다양한 위기상황에 대비한 실전적인 연습으로 실시된다. 군 관계자는 “최근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잇따른 도발과 다양한 재해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을지연습을 통해 전시 뿐만 아니라 재해에 대한 민․관․군․경의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행동 절차를 연습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함양/최병일) = 앞으로 채소·식량·화훼작물의 묘(모종)를 생산·판매하려는 사람은 반드시 육묘업 등록을 해야 하며, 등록없이 육묘업을 하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7일 함양군에 따르면 지난 6월 28일자로 종자산업법 및 시행규칙이 개정됨에 따라 기존의 종자업 등록제도와 별도로 육묘업 등록제가 오는 12월 28일부터 시행된다. 육묘업등록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묘를 기르는 육묘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실시되는 제도다. 앞으로 육묘업을 하려는 사람은 일정한 시설기준에 맞게 면적과 시설·장비 등을 갖추고 지정교육기관에서 16시간의 교육을 이수한 후 지자체에 신청해야 하는 것이 골자다. 아울러 앞으로 묘를 판매할 때는 용기나 포장에 작물명, 품종명, 파종일, 생산자명, 육묘업 등록번호를 표시하는 등 묘 품질표시도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 불량 묘 유통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육묘업 등록제는 올해 12월 28일부터 전면 시행되며, 올해 육묘업 등록을 하려는 사람은 10월 25~26일 이틀간 서울대 채소육종연구센터 교육을 자부담으로 받아야한다. 교육신
(산청/정희나 기자) = 축구에 푹 빠져 무더위도 잊은 채 구슬땀을 흘린 산골 소년들이 전국의 강호들과 겨뤄 괄목할 만한 결실을 맺었다. 특히 전국 프로 산하 유스팀과 비교해도 대등한 경기력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산청FC-U15(감독 양병은)는 지난달 21일부터 3일까지 창녕군에서 열린 제22회 무학기 전국중학축구대회 저학년부에서 3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무학기 전국중학축구대회는 올해 처음으로 저학년 대회를 신설해 저학년부 20팀과 고학년부 28팀 등 모두 48개팀이 참여하는 전국 최고 규모의 대회다. 특히 올해에는 울산현대중, 수원매탄중, 함안군북중, 광양제철중, 대구율원중 등 전국프로 산하 9개 유스팀이 참가해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산청FC-U15 저학년팀은 조별예선 C조 첫 번째 경기에서 경남FC 산하 군북중과 접전 끝에 2대 3으로 패했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마산중앙중을 0대 4로 꺽고 조 2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1회전에서 울산남창중을 3대 1로, 8강전에서 대구북중을 3대 0으로 차례로 꺽고 준결승에 진출한 산청FC는 성남FC 유스팀과 전반전을 0:0으로 마쳐 팽팽한 접전을 펼쳤으나 후반전에 2골을 내줘 석패를 기록,
(함양/정희나 기자) = 본인의 이름을 밝히지 않고 수년전부터 해마다 함양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을 기탁해오고 있는 익명의 천사가 올해도 150만원 상당의 백미를 함양읍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함양군 함양읍 행정복지센터는 4일 익명의 기탁자가 한사코 자신을 밝히지 않고 20kg백미 30포대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강석봉 함양읍장은 “매년 잊지 않고 소리 없이 선행을 베풀어 주신 익명의 기부자의 따뜻하고 고마운 마음을 읍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산청/정희나 기자) = 지리산 계곡을 찾는 피서객과 지역 주민들을 위한 한여름밤 음악회가 산청군 삼장면 대포숲에서 열린다. 산청군은 오는 12일 오후 5시부터 제10회 대포숲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대포숲 음악회는 1부에서는 관광객과 주민들이 참여하는 노래자랑, 2부는 지역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열린다. 이외에도 마을 특산물 판매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또 봉숭아 물들이기, 떡메치기, 활쏘기, 나만의 머그컵 만들기, 꽃차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곶감, 벌꿀, 건나물, 뽕소금 등 마을 특산물 판매장터도 열린다. 지리산대포곶감정보화마을 관계자는 “내원사 계곡과 대원사 계곡에서 흘러오는 물줄기가 만나는 청정계곡 대포숲에서 낮에는 물놀이, 저녁에는 음악회를 즐기는 1석 2조의 휴가를 보낼 수 있다”며 “많이 찾아 오셔서 한여름밤의 여유를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양/정희나 기자) = 함양군은 오는 9월 8일부터 17일까지 열흘간 열리는 산삼축제 먹거리장터에 선보일 지리산청정 항노화 메뉴를 50종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군은 지난달 27일과 8월 2·4일 사흘간 농업기술센터 군민요리교육관에서 11개 읍면에 있는 읍면생활개선회원 4명씩 총 44명을 대상으로 함양 농·특산물을 이용한 읍면 향토음식 메뉴개발 교육을 실시, 기존 메뉴 29종과 신규 메뉴 21종을 포함해 식사·안주류 총 50종의 메뉴를 개발했다. 이번 교육은 사상 처음으로 열흘간이나 열리는 산삼축제를 즐기기 위해 함양을 찾은 관광객에게 일반축제장 먹거리와는 차별화된 읍면의 특색있는 메뉴를 선보임으로써 항노화 음식과 산삼음식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육에서 반드시 산양삼이 들어간 것과 읍면별 특색 있는 메뉴 2종을 포함시켜 이번 메뉴를 개발한 생활개선회원들은 축제기간 먹거리장터를 운영하며 읍면별 특산물을 활용한 풍성한 밥상을 선보이게 된다. 신규 개발된 메뉴 21종을 보면, 함양읍은 약초장어탕과 산삼도토리묵밥·수제산양삼떡갈비·황태골뱅이무침을 새로 개발했고, 마천면은 불돈볶음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