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최록곤 기자) = 정현(58위·삼성증권 후원)은 지난 2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6강에서 노바크 조코비치(14위·세르비아)를 꺾고 한국인 최초로 8강에 올랐다. 호주오픈 남자단식 역대 최다(6회) 우승자인 조코비치는 페더러, 나달과 함께 역대 최고 선수 가운데 하나라고 평가된다. 특히 지난 2014년 7월 이후 4년 이상 223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차지했던 선수이다. 2016년 호주 오픈 1라운드에서 만났던 정현은 조코비치에게 3-0완패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조코비치를 3-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한국테니스의 새 역사를 썼다. 2년 전 조코비치에게 졌지만, 2년이 지난 지금 어떻게 이길 수 있었냐는 현장 인터뷰에서 "잘 모르겠지만 지금 그저 행복하다"며 "조코비치는 내 어릴 적 우상이었고 나는 그저 그를 따라했을 뿐"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한국말로 "한국에서 실시간에서 보고 계신 팬분들 감사드립니다. 아직 대회는 끝나지 않았고, 이번 주 수요일에 있을 시합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정현 오
(부산/최록곤 기자) = 부산의 대표 관광지인 해운대. 겨울 해운대를 방문할 관광객을 위해 해운대 구남로 광장에는 아름다운 눈꽃과 수많은 하트를 장식해 눈길을 끌고 있다. 2월 말까지 이어지는 해운대의 겨울 축제 ‘제4회 해운대라꼬 빛축제’ 때문이다. 빛축제는 눈송이 모양의 조명이 거리 위를 밝히고 있다. 또한 복주머니, 나무, 하트 모양의 조형물이 불빛을 밝히며 거리에 자리 잡고 있다. 하트가 겹겹이 세워진 ‘하트 터널’은 이곳을 찾은 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다. 하트 터널에서 사진을 찍은 조민정(23) 양은 “친구와 함께 놀러 와서 인생 샷을 남길 수 있었다”며 “겨울이라 기대를 안 하고 왔는데 볼거리가 많아 오길 잘했다”고 말했다. 올해 4회째인 해운대라꼬 빛축제는 ‘즐거울 락(樂)’자와 ‘영어의 고(Go)’를 합성해 부산 사투리로 변형해 지은 이름이다. 지난 18일 제 4회 해운대라꼬 빛축제에 설치된 하트 터널에서 한 시민이 사진을 찍고 있다. 작년 12월 1일에 시작된 빛축제 행사
강제개피해인권연대 광주·전남지부 회원들이 지난 21일 금남로 일대에서 종교문제로 목숨을 잃은 故구지인(25,여) 양을 위해 묵념을 하고 있다. 이날 광주 금남공원에서는 강피연 회원 1만 명과 시민 2만 명이 참석한 가운데 12시부터 1시간 여 동안 故구지인 양의 추모식과 강제개종 금지법 제정 촉구 궐기대회가 열렸다.
(부산/최록곤 기자) = 강제개종피해인권연대(이하 강피연)는 화순펜션 사망사건의 진실을 알리고 ‘강제개종금지법’ 제정을 촉구하고자 광주 금난로에서 지난 21일 기자회견과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최근 20대 여성 故구지인(25.여) 씨가 화순펜션에서 가족들과 종교 다툼 끝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의 배후에는 강제개종교육목사가 가족을 사주해 벌어진 일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화순펜션 사망 사건 피해자 故구지인 씨는 지난해 7월에도 개종목사의 사주를 받은 가족에 의해 전남 장성 모 수도원에서 44일 간 8시간씩 "종교를 바꾸라"고 감시를 받으며 강제개종교육을 받은 적이 있다. 왼쪽부터 임은경 강피연 전남 대표, 강제개종교육 피해자 최유지, 임혜정, 박미정. 이번에 사망한 故구지인 씨와 같은 시기에 납치, 감금되어 강제개종교육을 받았던 최유지 양은 “언론에서는 가족여행에서 일어난 우발적 사고로 보도 했지만, 그 펜션은 3개월간 예약되어있었고, 펜션 창문에 못이 박혀 있는 것으로 보아 단순한 가족여행이 아님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ld
(부산/최록곤 기자) = 부산시는 건설공사 적용지침서 '2018년 건설공사 설계지침서'를 발간한다. 부산시가 각종 공공건설 사업에 대한 적용지침 등을 마련한 '2018년 건설공사 설계지침서'를 발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되는 지침서는 각종 건설공사의 설계 및 시공, 집행과정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업무를 향상하기 위한 취지로 발간된다. 지침서는 1, 2권으로 분리돼 ▲제1장 설계지침 ▲제2장 원가계산 작성요령 ▲제3장 건설사업 관리 ▲제4장 건설공사 관리로 구성돼 있다. 개정사항은 원가작성에 필요한 항목별 기준 및 대가와 설계 관련 규정, 공사감독자가 수행해야 할 건설공사 안전 및 품질관리 지침과 신기술 공법선전위원회 개최 세부 운영사항 등이다. 원가계산에 적용할 환율은 11.34% 하락시키고, 6.6% 인상된 노임단가와 5.69% 인상된 유류대 등은 현실에 맞게 적용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시 본청 42개 부서, 사업소 11개, 구·군청 16개 기관, 공사·공단 6개, 총 81개 기관에 내달 1일부터 2일까지 배부해 적용할 예정이다. 시 홈페이지 건설·부동산 자료실에서도 설계지
(부산/최록곤 기자) =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성규 목사)가 제24대 대표회장 후보 엄기호(한기총 현 대표회장) 목사의 제출 서류를 반려하고 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로써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는 김노아 목사 단독으로 치러지게 됐다. 22일 오전 한기총 선관위 서기 황덕광 목사(예장 합동보수 총회장)는 서울 연지동 한기총 세미나실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엄기호 후보의 후보 자격 박탈 사유는 서류미비로,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여의도순복음) 총회의 공식 추천을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기총은 오는 30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대강당에서 제24대 대표회장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부산/최록곤 기자) = 송도는 '소나무 섬'이라는 뜻이다. 작년 여름, 소나무 뿐 아니라 송도 해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해상 케이블카'가 생겼다. 끝없이 펼쳐진 푸른 바다와 바다를 안고 있는 '송도 해수욕장', 금치산 해안 절벽을 1.2km 철제 난간으로 이은 '볼레길', 바다 속에 설치된 '고래 조형물', 국내 최장 길이의 해상 산책로인 '송도 스카이워크'가 한 눈에 들어오는 '송도 케이블카'를 방문했다. 매표소 앞은 케이블카를 타기 위한 사람들로 줄이 늘어져 있었다. 연인부터 할아버지와 할머니, 외국인 단체 관광객들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다양하다. 케이블카가 바다 위를 가로질러 하늘로 날아오르자 여기저기서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사람들은 유리창에 몸을 바짝 갖다 대고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다. 기자와 함께 케이블카를 탄 대학생은 "경치가 직이네"라며 "한눈에 송도를 보니 속이 뻥 뚫린 기분"이라며 연신 사진을 찍었다. 지난해 7월에 개장한 '송도 스카이워크'는 총 3
(부산/최록곤 기자) = 부산박물관이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을 초청해 ‘신년음악회’를 연다. 부산박물관은 새해를 맞이해 오는 31일 오후 5시에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을 초청해 ‘신년 음악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전년도에 발리국제합창제에 참가해 6개 부분에서 수상하는 등 우수한 역량을 가지고 있는 합창단이다. 이번 ‘신년 음악회’에서는 무지갯빛 하모니, 오버 더 레인보우, 싱잉 인 더 레인 등 친숙하면서도 흥겨운 노래들로 공연을 진행한다. 부산박물관은 이와 더불어 이번 달 ‘큐레이터와의 역사나들이’에서 최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조선통신사 기록물 중 부산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기록물을 소개할 예정이다. 부산박물관의 ‘문화가 있는 날’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접수 없이 참여 할 수 있다. 오는 31일 오후 5시에 부산박물관 대강당에서 합창 공연을 관람하고 오후 6시부터 진행되는 ‘큐레이터와의 역사나들이’에 참가하면 된다. 부산박물관 관계자는 “문화가 있는 날을 통해 더욱 많은 사람이
(부산/최록곤 기자) = 대구시립희망원 전 총괄원장 신부가 주임신부로 발령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지난 16일 김철재 신부를 욱수본당 주임신부로 발령했다. 부임일은 오는 26일이다. 김 신부는 전 희망원 총괄원장으로, 희망원 내부규정을 어긴 생활인을 길게는 47일까지 ‘심리안정실’에 불법으로 감금한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이후 10월 열린 항소심에서 감형돼 그는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났다. 구속된 기간 대구대교구는 김 신부의 안식년으로 쉬다 5개월여 만에 복귀했다. 이에 ‘대구시립희망원인권유린및비리척결대책위원회(대책위)’는 지난 18일 입장문을 통해 “심각한 인권침해와 비리를 저지른 가해자를 징계하지 않고 오히려 교직 업무에 복귀시켰다”며 “교구의 이런 인사 조치는 교구는 왜 사회가 요구하는 도덕적 기준이나 책임에 반하는 처분을 내리는가 하는 의문을 갖게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더 이상 천주교대구대교구의 자정과 반성을 통한 개혁을 기대하는 것은 무의미해졌다”며 “반성이 없는 교회, 비상식적인
(부산/최록곤 기자) = 부산시, 안전하고 스마트한 건설산업 육성을 위해 ‘건설·교통신기술 순회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는 국토교통부와 부산·대구·광주시가 공동으로 추최하고, 한국건설교통신기술 협회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공동 주관한다. 발주청과 건설업체 등 산·학·관 관계자들에게 우수한 신기술을 습득할 기회를 제공해 향후 건설공사 발주 시 신기술을 우선 적용할 수 있는 토대로 마련하자는 취지이다. 부산(23일)을 시작해 대구(25일), 광주(30일)에서 각각 개최하는 전시회에서는 정부에서 지정한 건축, 토목, 환경, 조경, 교통 등 40개사 47개의 신기술이 전시된다. 전시회 장소는 ▲부산 시청사 1층대 회의실 ▲대구 EXCO ▲광주 시청사 1층이다. 참석대상은 중앙정부 및 지자체(산하기관 등) 발주 담당자, 설계용역업체, 건설 업체 관계자 등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국내 건설기술의 발전을 도모하고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신기술 모형 및 시공 사진 등을 포함하는 전시회를 개최한다. 첨단 신기술의 활용을 촉진하고 홍보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