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최록곤 기자) = 부산시가 오는 2월 9일까지 2018년 1분기 조달청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 지정을 위한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으로 선정되는 제품은 벤처창업혁신 조달상품 지정서 및 인증마크가 최대 5년간 부여되고 부산시는 물론 정부, 전국 공공기관으로부터 우선 구매 권고대상이 된다. 또한 국무조정실의 ‘중․소상공인 판로확대를 위한 공공조달 규제혁신방안’에 의해 수의계약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다수공급자계약 등 공공조달 시장진입이 가능하다. 부산시는 최종 선정된 업체들에 대해 공공기관 내 창업기업 제품에 대한 인식전환과 신뢰도 향상으로 공공부분에 쉽게 진입이 가능한 선순환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벤처창업혁신 조달상품’은 부산에 본사를 둔 벤처기업, 창업기업 또는 공공기관에 납품 가능한 소비재 완성품을 직접 생산하는 기업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재)부산경제진흥원 051-629-7959 으로 하면 된다. 한편 지난 2017년 5월 조달청과 ‘공공부문 판로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총 25개사 50개 제품이 조달청 벤처창업혁신조달
(부산/최론곤 기자) = 시간이 멈춘 듯했다. 색이 바랜 헌책들이 책방골목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헌책 냄새가 책방 골목 곳곳에서 진동했다. 부산 중구 보수동의 좁은 골목길에 자리하고 있는 보수동 책방골목. 이 책방골목의 기원은 1950년 한국전쟁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급작스런 전쟁으로 3~40만 명의 민간인은 물론 정부 기관까지 부산으로 피난을 오며 부산 인구는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피난민들은 산비탈이며 다리 밑 등 장소를 가릴 것 없이 터전을 잡는데 여념이 없었다. 이때 보수동 골목 옆에 있던 부평시장과 국제시장 일대에서는 도떼기 시장이 크게 열렸고, 몇몇 사람은 노점에서 여러 잡화와 책 등을 사고 팔았다. 마침 보수동 바로 옆 부민동에는 부산으로 온 전국의 지식인과 문화인들로 북적였고, 출판사와 인쇄소 등이 보수동과 동광동 등에 밀집했다. 그러면서 책방골목은 자연스레 만들어지게 됐다. 책방골목을 가득 메운 헌책방에서는 아동 도서부터 월간지, 소설책과 전문서적까지 다양한 서적을 두루 만나 볼 수 있다. 날씨가 점차 풀려가는 1월 중순 국내 최대의 헌책방거리 ‘보수동 책방골목’을 찾았다. 헌책
(부산/최록곤 기자) = 20대 여성 신도들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목사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항소1부(부장판사 구창모)는 강제 추행 혐의로 기소된 청주의 한 교회 담임목사인 A(57)씨의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A씨는 2013년 여신도 B씨를 껴안고 신체를 만지는 등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모두 7차례 신도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2015년 B씨가 한 남성 신도에게 이성적 호감을 갖고 있다는 걸 알고 훈계한다는 명목으로 교회 2층으로 불러 입맞춤을 했다. 또 “몸에 염증이 생겼는지 확인하게 옷을 벗어라. 나는 네 영적아비다. 괜찮다”며 B씨를 추행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가 2011∼2013년에도 또 다른 20대 여신도를 강제 추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그는 사실오인과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피해자들을 강제로 추행한 점이 인정된다”며 “원심의 양형이 부당하다고 인정할 만
(부산/최록곤 기자) = 부산시가 생계가 어려운 복지 사각지대 저소득 시민을 위한 '부산형 기초보장제도' 시행 3년을 맞이해 지원목표를 2천 가구로 확대한다. 부산형 기초보장제도는 기초수급자에서 탈락한 가구에 생계급여와 부가급여를 지원하는 부산시민의 복지 제도이다. 지난해 1천 576가구를 선정해 19억 5백만 원을 지원했다. 지원 대상은 선정기준인 기준중위 소득 40% 이하이면서 재산 1억 3천 5백만 원 이하, 금융재산 2천 5백만 원 이하이고, 부양의무자가 있으면 별도로 소득 및 재산 기준도 동시에 충족해야 한다. 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최저생계 유지비 54만 2천 원(이하 4인기준), 노인·장애인·한부모 가구에 부가급여 13만 5천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신청 가구 결정 현황을 분석해보면, 연령별 현황은 70대가 전체의 60% 이상, 50대가 20% 이상이다. 가구원수별 현황은 1인 가구가 전체의 82%로 다른 가구원의 지원이나 보호 없이 생계를 유지해야 하는 가구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노인가구가 전체의 73%이다. 하지만 제도 특성상 실제 생계가 어렵지만 부양 능력이 있는 부양의무자(자녀)로 인해 기
(부산/최록곤 기자) = 부산 120콜센터가 고객감동 실천의지를 다지는 ‘120 Day’를 연다. 부산시는 ‘부산시 120바로콜센터(이하 120콜센터)’가 오는 19일 오후 6시 시청 소회의실에서 120 Day행사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120콜센터는 일자리, 교통, 문화·관광, 복지, 여권, 차량등록 등 부산시정 및 상수도 분야와 관련한 문의전화에 대해 신속·정확·친절하게 상담하고 있다. 이번에 아홉 번째를 맞는 120 Day는 120콜센터가 상담품질 향상 노력과 새로운 각오로 고객감동 실천의지를 다짐하는 취지로 매년 1월 20일에 행사를 진행해왔다. 올해는 1월 20일이 토요일인 관계로 19일에 시민소통관을 비롯한 직원과 관계자, 상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고객감동·청렴·친절상담’을 실천하기 위해 120콜센터 직원 모두가 함께하는 결의 다짐 △2017년도 상담품질 개선을 위해 노력한 유공 상담사에 대한 표창 격려 △상담사 심신치유 힐링 교육 등의 시간을 가진다. 강향운 부산시 통합민원담당관은 &l
(부산/최록곤 기자) = 부산시와 한국무역협회는 무역전문인력 양성사업인 ‘2018년도 제14기 부산·경남 무역마스터과정’을 오는 3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부산·경남 무역마스터과정은 부산시에서 2007년부터 운영해 연간 40~50명의 수료생을 배출해 70%이상의 취업성과를 거두고 있다. 수료생들은 태웅, 에어수스 코리아, 오션마린서비스, 우리은행 해외지점 등에 취업해 해외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부산시는 2015년부터 연 2회, 6개월간 교육을 운영해 왔지만 올해부터는 교육과정을 강화하기 위해 연 1회, 8개월 과정으로 변경했다. 또한, 교육생들은 교육과정 수료 후 6개월간 취업 지원을 받는다. 올해부터 교육생들은 3월부터 10월까지 ▲무역 및 마케팅 실무 ▲외국어(영어, 제2외국어) ▲정보화 ▲취업 멘토링 ▲CEO 특강 ▲국내·외 산업시찰 등 총 1천500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한다. 교육 참가신청은 내달 14일까지 한국무역협회 부산무역아카데미 홈페이지(http://kita.net)로 하면 되며 참가자격은 부산·경남지역 미취업 대학졸업(예정)자로 전공 제한은
(부산/최록곤 기자) = 낙동강하구에코센터가 오는 2월부터 초등생을 대상으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 낙동강하구에코센터는 오는 2월부터 자연의 소중함을 알고 환경보전을 실천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2018년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주말 을숙도 일원에서 실시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생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새를 직접 관찰하고 알아보는 조류분야 △직접 갯벌을 다니며 체험하는 습지분야 △딱정벌레, 나비 등을 알아보는 곤충분야 △꽃과 나무 등을 관찰하는 식물분야 △직접 새들의 보금자리를 만들어 보는 생태공작분야 △할아버지께 이야기를 듣는 문화·역사분야로 구성된다. 세부적으로는 6개 분야 16개의 프로그램을 총 63회 실시한다. 참여는 프로그램별 시작 2주 전 오전 10시부터 홈페이지로 예약 가능하며, 유료(5천원~1만원)로 운영된다. 프로그램에 따라 참여자의 연령제한이 있으므로 자세한 사항은 낙동강하구에코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또한 20명 이상 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단체맞춤형 프로그램(자연체험, 교구체험), 주말 실내체험 프로그램(종이로 생물 만들기
(부산/최록곤 기자) = 금련산청소년수련원이 천체망원경으로 달과 별을 관측하는 공개관측행사를 연다 부산시 금련산청소년수련원은 오는 2월부터 수련원 내 천문대에서 천체망원경으로 달과 별을 관측하는 '2018년 공개관측행사'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2월부터 11월까지 매월 첫째 주 토요일 저녁 7시부터 밤 10시까지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천문지도자의 재미있는 생활천문학 강의 △당일 관측되는 별자리 설명 △천체망원경을 이용한 달, 행성 등 천체관측 △다양한 우주과학 영상물을 통한 우주탐험의 시간 등이 계획돼있다. 행사 참가방법은 별도 예약 없이 행사 당일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의 편의를 위해 저녁 7시부터 10시 사이 언제라도 참여가 가능하도록 프로그램을 세분화하여 운영한다. 또한, 천체망원경을 통해 직접 천체관측 체험해보는 천체관측 활동은 참여시간에 관계없이 현장에서 즉시 관측이 가능하다. 행사참가비는 무료지만 천체투영관 관람 및 이용 시에는 어린이·청소년은 2천원, 일반인은 3천원을 납부해야 한다. 수련원 관계자는 “작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시설과 프로그램 내용으로 신비한 우주과학의 세계를
(부산/최록곤 기자) = 우리나라에서 사제품을 받은 한국인 천주교 성직자는 총 6,188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장 김희중 대주교)는 교구와 남자 선교·수도회에서 직접 자료를 받아 지난 11일 전자북으로 발행한 ‘한국 천주교회 사제 인명록(2018)’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 인명록에는 첫 한국인 사제인 김대건 신부부터 2017년 9월 23일에 수품된 최봉규 신부까지 누락됐거나 귀화한 사제 5명과 2016년 9월 31일 이후부터 2017년 9월 30일까지 수품된 사제 162명을 포함해 6,188명이 수록돼 있다. 이는 전년도 사제수 6,021명에 비해 167명이 증가한 수치다. 새로 수품된 사제는 전년도에 비해 56명이 증가했다. 한편 2017년 9월 30일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목 활동을 하고 있는 외국인 사제는 132명으로, 그 수가 전년도 137명에 비해 다소 감소했다.
(부산/최록곤 기자) = 부산경찰은 ‘지역경찰활성화, 안전한 우리동네’ 활동의 일환으로 부곡2동 및 구포3동 일대 범죄에 취약한 골목길 2곳을 선정해 범죄예방환경디자인사업(CPTED)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9월 경찰청 주관으로 시행한 ‘취약구조 개선사업’ 공모전을 통해 부산 2개의 경찰서(금정·북구)가 선정되면서 실시됐다. 각 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CPO)이 지역진단과 주민설명회를 통해 약 2개월 간 사업을 추진했다. 금정경찰서에서 추진한 ‘다솜길’은 부곡2동 일대로 학생들의 통학로(부산사대부설고, 부곡중)로 이용되고 있는 곳이다. 다솜길은 방범시설이 없는 어둡고 좁은 골목길로, 비행청소년 비행 및 각종 쓰레기 투기로 지역 학생들과 주민들의 불안과 불편이 많은 지역이었다. 금정서는 사업예산 1천만 원으로 골목 바닥 정비, 담장 개선, 조명 확충, 반사경설치 등을 통해 환경을 개선했다. 또한, 북구경찰서에서 추진한 ‘낙동안심길’은 구포3동 일대로 여대생 등 여성들이 많이 거주하는 원룸 밀집 지역이다. 골목길이 어둡고 방범시설이 없으며 2015년 강도강간 사건 등이 발생한 지역이다. 북구서는 880만 원으로 바닥개선, 태양광 L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