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김부경 기자] 통영시는 오는 30일까지 청년센터 1층 토닥갤러리에서 ‘김가영·엄미란 초대 2인전 – 인연(因緣)’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여 년 전 그림을 매개로 인연을 맺은 두 작가가 오랜 시간 예술적 성장을 함께 이어온 관계를 작품으로 풀어낸 기획전이다. 두 작가는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관계를 지속적인 창작 활동 속에서 ‘인연’의 의미로 확장시키며 상호 영감과 지지가 돼왔다. 전시 작품은 그 과정에서 축적된 감정과 기억을 다양한 색채와 화면 구성으로 표현하며, 관람객이 자신의 삶 속 인연을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전시 제목 ‘인연(因緣)’은 단순한 관계 형성을 넘어, 한 사람의 삶 속에 또 다른 사람이 영향을 미치고 자리하는 과정을 상징한다. 작품 속에 담긴 감정의 결은 따뜻함과 위로, 관계가 주는 힘을 동시에 드러내며, 예술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매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통영시 청년센터 토닥갤러리는 지역 예술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연중 기획전시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기반 작가와 시민을 잇는 문화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다. 현재 2026년 전시 참여 작가를 모집하고 있으며, 모집 관련 내용
[경남도민뉴스=백형찬 기자] 2025년을 마무리하는 12월 겨울, 연극도시 거창에서 올해의 마지막 연극제를 장식하는 제33회 거창연극제가 팡파레를 울린다. 전국의 초중고 어린이 청소년 대상인 경연방식의 거창겨울연극제는 33년의 연륜을 쌓은 전국 유일의 통합 학생연극제이다. 올해는 각 지역의 예선을 거치고 엄선된 경쟁력있는 초중고 11개 학교가 참가하며, 출품작품의 내용도 명작고전극을 각색한 작품, 학생들 공동창작 작품, 정극과 음악극, 사실극과 서사극 등 다양한 작품들이 출품되어 관객의 감동을 기다리고 있다. 1993년 태생된 거창겨울연극제는 순수한 감성, 재미난 상상, 함께한 창의를 컨셉으로 일 년 동안 지도교사와 연극강사들이 학생들과 함께 준비하고 연습한 작품으로, 상상을 통한 창의력을 신장하고 인간을 관찰하며, 협동하고 배려하는 전인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33년의 전통을 갖고 있는 거창겨울연극제 무대를 거쳐 간 수많은 학생들은 이제 어른이나 청년으로 성장하여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연극인이 되어있거나 가족이나 지인들과 함께 연극공연장을 찾는 연극마니아로 일상에서 연극 감동을 간직하며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거창은 여름에 열리는 거창국제연극제
[경남도민뉴스=변정형 기자] 사천문화재단(대표이사 : 김병태)이 사천시 지역브랜드 시리즈 “사천 愛 연극”을 오는 12월 4일(목)과 5일(금)에 가무백희악극 <토끼, 날다!> 그리고 11일(목)과 12일(금)에 가무백희악극 <와룡, 고려를 깨우다>로 선보인다. ‘사천시 지역브랜드 시리즈 <사천 愛 연극>’은 “2025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 – 브랜드 기획형”에 선정되어 추진되며, 지역 고유의 문화 자원을 활용해 창작된 고품격 지역 브랜드 공연예술 콘텐츠를 통해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지역의 문화적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되었다. 먼저 가무백희악극 <토끼, 날다!>(김인경 작, 이훈호 연출)는 ‘사천 비토섬의 아름다운 전설로 피어난, 세상 단 하나의 특별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대중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 ‘별주부전’과 ‘비토섬 설화’의 차이를 상상력으로 채워 차별화 하고, 관객들에게 가장의 역할과 무게, 부부간의 사랑, 우정의 가치를 되새기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특별한 이야기로 재 탄생한 공연이다. 그리고 가무백희악극 <와룡, 고려를 깨우다>(정가람 작, 이훈호 연출)는 ‘사천
[경남도민뉴스=신석주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늘(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케이에프에이(KFA)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2025 부산」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케이에프에이(KFA)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2025 부산 개요> ㅇ 행사기간 : ’25. 11. 27.(목) ~ 29.(토), 3일간 ※ 개막식 : ‘25. 11. 27.(목) 11:00 ㅇ 장 소 : 벡스코 제1전시장 3비(B)홀 ㅇ 주요내용 : 개막식, 전시부스 운영, 창업세미나 등 ㅇ 주최/주관 : (사)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부산울산경남지회 ㅇ 후 원 : 부산광역시, 부산경제진흥원, 케이엔엔(KNN) 이번 박람회는 예비 창업자와 소상공인이 프랜차이즈 창업 정보를 한자리에서 얻고, 다양한 브랜드와 직접 소통하며 창업 준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마련된다. 올해 박람회는 외식(한식·일식·중식, 베이커리 등), 서비스업, 도소매업 등 총 100여 개 브랜드가 참가해 ▲개막식(11.27. 11:00) ▲전시 공간(부스) 운영 ▲창업세미나 ▲전문가 상담(컨설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전문가 일대일(1:1) 무료 상담 구역(
[경남도민뉴스=최재경 기자] 울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이 오는 11월 30일 오후 5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금길동 지휘자의 지휘로 제47회 정기연주회 ‘백조의 호수’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 서곡을 시작으로,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 1악장, 월튼의 「비올라 협주곡」 1악장, 차이콥스키의 「백조의 호수」 모음곡으로 이어지는 정통 클래식 무대다. 특히 청소년 단원 중 심사(오디션)를 통해 선발된 김근우(클라리넷)와 황혜영(비올라)이 협연자로 나서 청소년 연주자들이 그간 갈고 닦은 역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첫 무대는 로시니의 경쾌한 리듬과 생동감 넘치는 선율이 돋보이는 「세빌리아의 이발사」 서곡으로 문을 연다. 점차 고조되는 크레센도(crescendo) 속에서 현악기와 관악기의 조화로운 연주가 어우러지며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활기찬 연주력을 느낄 수 있다. 이어 클라리넷 연주자 김근우 단원이 무대에 올라 모차르트의 마지막 협주곡인 「클라리넷 협주곡」 1악장을 연주한다. 따뜻하고 맑은 음색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섬세한 표현력과 풍부한 감성으로 클라리넷의 서정적인 아름다움을 전한다. 이후 황혜영 단원이 무대에 올라 월튼의 「비올
[경남도민뉴스=권중환 기자] 함안군은 내년 창녕군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제65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 및 제29회 경상남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의 홍보와 대회 분위기 조성을 위한 상징물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군은 4월 24일부터 6월 9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상징물 공모를 진행하고, 7월 심사위원회를 통해 공정한 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선정했다. 이후 전문 디자인 개발 용역을 통해 두 군의 정체성과 이미지를 잘 담아내는 수정·보완 작업을 진행했으며, 최종적으로 상징물이 완성됐다. 대회 마스코트는 함안군의 아라가야 유물인 사슴뿔잔을 모티브로 한 ‘함토리’와 창녕군의 천연기념물인 따오기를 의인화한 ‘우포따오기’로, 두 지역의 화합과 친근감을 상징한다. 대회 마크는 함안과 창녕의 국문 초성인 ‘ㅎ’과 ‘ㅊ’을 형상화하여, 두 군이 가야 문화권의 역사적 뿌리를 공유하며 힘차게 도약하는 모습을 담았다. 포스터는 체육인들의 활기찬 에너지를 다채로운 색채로 표현하고, 두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이미지를 조화롭게 배치하여 공동 개최지의 매력과 상징성을 강조했다. 슬로건은 ‘하나되는 함안·창녕, 두 배 되는 행복경남’으로, 함께할 때 더 커지는 도민의 행복을 강조하며 각종 홍보물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산림환경연구원은 11월 21일부터 2026년 3월 31일까지 경상남도산림박물관 기획전시 세계 목공예 수집 소품 초청전 우리 할아버지의 보물창고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상남도수목원 내 산림박물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경상국립대학교 인테리어재료공학과 명예교수인 김사익 교수가 학술연구를 위해 세계 여러 나라에서 수집해 온 700여 점의 목공예 소품을 선보이는 전시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목재 활용 방법을 알려주는 교육자료로 쓰이기를 바라는 김 교수의 염원이 담겨있다. 전시에 선보이는 전시품은 각 나라에서 대중적으로 사용하는 일상 소품 중 목재를 이용해 만든 조각품, 보석상자, 그릇·주방용품, 시계, 나무 장식, 어린이 장난감 등으로 나라별 다양한 전통 기법과 형태, 자연 친화적 요소를 가진 공예품을 관람할 수 있다. 김사익 교수는 “이번 전시를 통해 목재의 다양한 쓰임새와 고유의 색상, 문양 등을 활용한 세계 각국의 공예품들을 살펴보고, 어떠한 소재보다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 목재 문화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더불어 목공예업과 목재업의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목공예는 목재업에 차지하는 비중은 작으나 과거에서
[경남도민뉴스=박민호 기자] 창원특례시는 오는 11월 15일 합성동 지하상가(대현프리몰)에서 청년예술인 창작공간 입주 작가들의 성과 공유를 위한 작품 전시회와 시민과 함께 창작의 즐거움을 나누는 원데이클래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2월 공모를 통해 청년예술인 창작공간에 입주한 청년 예술인 4팀(5명)의 작가가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원데이클래스는 ▲전통자개 키링만들기 ▲전통자개 거울만들기 ▲크리스마스 모빌 만들기 ▲나만의 오브제 만들기 ▲오일 워터볼 만들기 총 5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원데이클래는 합성동 지하상가에서 무료로 운영되며, 행사 당일 선착순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원데이클래스와 더불어 지하상가 오픈스튜디오에서는 작가들의 한 해 동안의 작품활동 결실을 공유하는 작품 전시회가 진행된다. 작품 전시회는 11월 15일부터 3주간 운영되며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정양숙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시민들이 청년 예술인들 각자만의 개성과 아름다움으로 빛나는 작품을 감상하고 만드는 즐거움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예술의 기쁨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고, 나아가 상권 활성화에도 이바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