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최재경 기자] 울산시는 시민이 이용하는 버스 내 안내문에 장애인이나 사회적 약자를 비하하거나 배제하는 표현이 사용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공공안내문 점검지침서(가이드)(버스편)’를 제작·배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침서(가이드)는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에 관한 법률' 제32조 제3항에 따라 공공기관 안내문에서 장애를 이유로 한 차별적 표현을 막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일부 저상버스 안내문에 “정상인이라면 팔을 뻗어 벨을 누르세요”라는 문구가 사용되며, 장애인을 ‘비정상’으로 인식하게 하는 부적절한 표현이라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울산시는 이를 계기로 전면 점검에 나섰다. 지침서(가이드)에는 불필요한 차별표현 사용을 예방하기 위해 안내문 작성 시 ▲‘정상/비정상’ 등 구분을 전제하는 표현 ▲‘금지·불가’와 같은 단정적 어조 ▲‘이상한 사람’, ‘민폐 승객’ 등과 같은 비난형 단어 사용을 지양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안내문의 목적과 상황에 따라 배제보다 배려 중심, 명령보다 협조 중심의 표현을 사용할 것을 제시했다. 예를 들어 “정상인이라면 벨을 누르세요
[경남도민뉴스=최재경 기자] 울산시는 도심 주거지 인근 산림의 산불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내집 뒷산 산불예방 낙엽끌기’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17일부터 25일까지 9일간 중구 울산시민교회 뒤편 산림을 비롯해 5개 구군별 1개소씩 지정해 추진된다. 인근 주민들이 참여해 낙엽을 긁어내고, 산 내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산불예방 및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최근 산림 내 낙엽층이 두껍게 쌓이고 인화성 물질이 방치되면서 산불의 대형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주거밀집지 인근 산림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인명피해와 재산 피해 우려가 커, 사전 제거 작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주거지와 산림이 맞닿은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시민이 스스로 산불예방의 주체가 되어 선제적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시민 중심의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이번 주민참여 활동과는 별도로 산불예방 작업단을 운영, 고사목과 훈증더미 등 인화물질을 사전에 제거해
[경남도민뉴스=최재경 기자] 울산지역 매장문화유산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될 울산문화유산센터 건립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울산박물관은 지난 10월 건축기획 용역에 착수한 이후 국립중앙박물관 등 전국 주요 수장고 사례를 본따르기(벤치마킹)하며 건축기획 계획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에는 관련 계획 조사·검토, 설계 기준 검토, 대안별 검토 및 평가, 공공건축 사업계획 및 공공건축심의 등이 포함돼 있다. 박물관은 이번 용역을 토대로 공공건축 심의를 수행하고 설계공모를 위한 지침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건축기획 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설계공모와 건축설계 작업을 거쳐 오는 2027년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건립 대지면적의 확장 문제도 해결됐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10월 22일 문화유산위원회 매장유산분과 회의를 열고 ‘다운2 공공주택지구 내 유적 보존방안 변경안건’을 원안 가결했다. 이에 따라 센터의 대지면적이 늘어나면서 현재 진행 중인 건축기획 용역도 보다 확장성 있는 공간 계획이 가능해졌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울산문화유산센
[경남도민뉴스=최재경 기자] 울산시가 공업탑 이전을 앞두고 민간 분야 의견 수렴에 나선다. 울산시는 17일 오후 2시 시청 본관 4층 국제회의실에서 ‘공업탑 이전‧설치 자문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자문위원회는 공업탑로터리의 평면체계 전환에 따라 추진되는 공업탑 이전을 앞두고 전문가와 시민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 최적의 이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전 기본구상(안)’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이후 위원별 의견 수렴과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울산시는 이번 회의에서 제시되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공업탑이 새로운 도시 공간에서 시대적 의미를 성공적으로 계승할 수 있도록 이전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공업탑은 울산의 산업화와 도시 성장의 상징인 만큼 이전 과정에서 시민의 공감과 참여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다”라며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논의해 정책의 신뢰성을 높이고, 최적의 이전 방안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공업탑 이전‧설치 자문위원회는 문화·예술·건축·도시계획 등
[경남도민뉴스=최재경 기자] 울산시는 울산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함께 17일 오후 2시 문수컨벤션 다이아몬드룸에서 ‘2025년 시민안전 민·관 학술 토론회(심포지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심포지엄)는 울산시를 비롯해 안전 관련 공공기관, 전문가, 시민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안전 분야별 전문가 발제 △민간단체 우수 활동사례 소개 순으로 진행된다. 먼저 중앙병원 최민규 신경외과 과장이 ‘뇌졸중’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다. 이어 △울산연구원 김희종 안전환경연구실장이 ‘기후위기 시대, 우리는 어디로’ △한국교통안전공단의 김준혁 안전관리차장이 ‘교통안전 향상 방안’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이후 질의응답을 통해 시민들과 활발한 소통의 시간을 가진다. 이와 함께 지역 내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민간단체들의 활동사례 발표도 이뤄진다. 생활공감정책참여단, 안전보안관, 안전모니터봉사단, 자율방재단, 우리버스, 울산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등 6개 단체가 참여해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과 성과를 공유하며, 민·관 협력을 통
[경남도민뉴스=최재경 기자] 울산시는 17일 오전 11시 종하이노베이션센터 6층 유스타홀에서 대학생봉사단과 함께 울산의 미래와 나눔 문화 확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소통 간담회 ‘울산 톡톡’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사회 각 분야에서 온기 나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단원들의 봉사활동 경험을 공유하고,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울산대학생봉사단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주요 논의 내용은 자원봉사 참여문화 확산 방안, 청년지원 정책 논의 등이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봉사단원들이 직접 활동 현장에서 느낀 점과 취업 및 진로 등 현실적인 고민 등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다. 김두겸 시장은 인사말씀에서 “청년들의 따뜻한 손길이 울산을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가고 있다”라며, “여러분의 열정과 봉사정신이 울산 미래를 밝히는 힘이자, 인공지능(AI) 수도 울산을 향한 여정의 든든한 동력”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톡톡’은 단순한 간담회를 넘어, 울산이 사람 중심 인공지능(AI) 수도로 나아
[경남도민뉴스=신석주 기자] 부산시 여성문화회관은 오는 12월 5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여성문화회관에서 금융감독원과 연계하여 '아는 만큼 막는다! 보이스피싱 예방 '에이 투 제트(A to Z)''를 주제로 '2025년 하반기 여성 의식 함양교육'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갈수록 지능화되는 사기전화(보이스피싱) 및 대출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시민들이 안전한 금융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최근 인공 지능(AI) 음성변조, 문자 사기(스미싱), 로맨스 스캠 등 신종 수법이 급증함에 따라, 이번 교육은 실제 사례 중심의 실질적인 예방 정보와 대응 요령을 제공한다. 특강은 ▲보이스피싱의 주요 유형 및 진화 양상 ▲대출사기 및 문자 사기(스미싱) 사례 ▲생활 속 예방 수칙 등 실질적인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 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으며, 참가는 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한 온라인 신청 또는 방문, 여성문화회관으로 전화하면 된다. 이연악 시 여성문화회관장은 “보이스피싱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문제”라며,
[경남도민뉴스=신석주 기자] 부산시 아동보호종합센터는 내일(18일) 오후 2시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2025년 아동학대예방 영화상영회 및 아동권리토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아동학대예방의 날’(11월 19일)을 맞아, 시민들이 더욱 친근하게 아동권리에 대해 이해하고 아동학대 예방의 중요성에 공감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시민, 공무원, 학대예방경찰관, 아동 관련기관 종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상영회 ▲아동권리토크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상영작은 양지혜 감독의 '괜찮아, 앨리스'로, 아동의 성장과 존중받을 권리를 주제로 한 작품이다. 영화는 일상에서 아이가 겪는 상처와 회복의 과정을 섬세하게 그리며, ‘아동이 행복할 권리’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영화 상영 후에는 양지혜 감독, 이승희 동아대학교 아동학과 교수, 그리고 현장 전문가가 영화 속 메시지와 실제 아동학대예방 활동의 접점을 중심으로 대화를 나누는 ‘아동권리토크’가 이어질 예정이다. 패널들은 ‘아이들이 지금 이 순간 행복해야 한다는 인식 확산’의 필요성을 강조
[경남도민뉴스=신석주 기자] 부산시는 공원 여가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소공원‧어린이공원에 어린이들이 정원을 가꾸는 프로그램인'꿈을 그린 원정대'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15분도시 생활권 내 공원에서 어린이들이 정원 꾸미기 활동을 통해 식물의 생태적 가치를 직접 느끼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르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올해 12월까지는 시범사업이 진행된다. 시청사 4층의 개방 공간인 하늘정원에서 시청어린이집 7세반 24명의 어린이들과 함께 '하늘정원 꿈을 그린(GREEN) 원정(유치원 정원)대'를 운영한다. 시청사 4층 하늘정원의 일부 구간을 직접 어린이들이 가꾸는 프로그램으로, 생활 원예(가드닝) 수업과 자연물을 활용한 꼴라주‧테라리움 만들기 등 체험 수업이 함께 진행된다. 어린이들이 직접 가꾼 정원은 가족들이 주말에 함께 방문하는 것도 가능해,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아동행복도시 부산’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올해 시범사업이 끝나고 내년 3월부터는 유치원과 구‧군의 신청을 받아 유치원에서 어린이들이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있는 공원을 선정
[경남도민뉴스=신석주 기자] 부산시는 오늘부터 오늘(17일)과 내일(18일) 양일간 '2025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가 다대포해수욕장과 영화의전당 일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새마을운동중앙회와 부산시 새마을회가 주최․주관하고, 부산시와 행정안전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전국 각지의 새마을지도자, 부녀회원 등 1만여 명이 부산을 방문할 예정이다. 새마을운동은 1970년 처음 제창한 이후 '근면․자조․협동'의 기본정신을 담아 물질적 풍요와 정신적 윤택을 추구하는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운동'으로 자리 잡은 대표적 국민운동이다. 새마을운동 조직은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새마을부녀회, 직장새마을협의회, 새마을문고 등으로 갖추어져 있으며, 부산시 새마을회원은 21만여 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전국 지도자대회는 새마을운동 55주년을 맞아,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라는 주제로 열리며, 2021년 제주도 개최 이후 4년 만에 비수도권에서 개최되어 의미를 더한다. 행사 프로그램은 ▲오늘(17일) 전일행사로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기념행사와 축하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며 ▲18일 본행사는 영화의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