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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백년해로’ 민관 협력 결혼 지원사업 추진... “장애인 가족에 용기와 희망을”

11일, 도청서 장애인가족 위한 ‘백년해로’ 추진 업무협약식 개최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가 장애인 부부의 결혼과 자립을 지원하는 민관협력형 사회공헌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박완수 도지사는 11일 오후 2시,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경남 장애인 가족의 아름다운 동행, 백년해로’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창원한마음병원, NH농협은행경남본부, BNK경남은행, 남창원농협, 경상남도장애인단체총연합회, 경상남도장애인가족지원센터 등 7개 기관이 참여했다.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장애인 부부를 위한 합동결혼식 개최 및 이후 자립을 돕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박 지사는 인사말에서 “우리 도는 그동안 다양한 복지 사업을 통해 어려운 도민들과 함께하려고 노력해 왔으며, 이번 ‘백년해로’ 사업도 그 일환이라 생각한다”며 “장애인분들이 결혼이라는 인생의 큰 전환점을 희망과 용기를 갖고 맞이할 수 있도록 행정과 민간이 함께 힘을 모은 뜻깊은 자리”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도 우리 사회에 장애에 대한 편견이 존재하지만, 이 사업이 장애인 가족에게 새로운 출발의 기회를 주고, 도민 모두가 동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경남도도 앞으로 더 많은 장애인 가족들이 삶의 힘과 용기를 얻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하충식 창원한마음병원 의장은 “이번 백년해로 사업은 민간의 사회공헌 취지에 경남도가 공감해 이렇게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며 “장애인이 건강한 가정을 꾸리고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우리 병원을 비롯한 여기 계신 모두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매년 칠석(음력 7월 7일, 올해는 8월 29일)을 기념해 창원 그랜드 머큐어 앰버서더 호텔에서 장애인 부부 7쌍을 위한 합동결혼식을 열고, 이후 생활안정 패키지 지원, 신혼여행, 부부상담 및 사후관리까지 연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창원한마음병원은 병원 소유 예식장을 무상 제공하고, 결혼식 운영 전반을 지원한다. NH농협은행경남본부와 BNK경남은행, 남창원농협은 가전제품과 신혼여행 등으로 구성된 ‘생활안정 패키지’를 후원한다.

 

또한 경상남도장애인단체총연합회는 지역의 장애인 결혼식 대상자 발굴과 추천을 맡고, 경상남도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심리․정서 지원과 힐링 프로그램 등 결혼 이후 정착을 지원한다.

 

경남도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매년 1회 합동결혼식을 개최하고, 지속적인 민간 후원과 참여를 유도해 ‘백년해로’ 사업을 경남형 사회공헌 복지 모델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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