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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의 기억을 기록하다…2025 하동 기록 발굴단’ 성과 공유

하동만의 생활문화·공동체 기억 발굴…오는 11월 전시 예정

 

[경남도민뉴스=김태수 기자] 하동군은 지난 10일 오후 1시, 군청 소회의실에서 ‘2025 하동 기록 발굴단 성과 공유회’를 열고, 그간의 활동 성과를 공유하며 참여 주민들에게 수료증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경상남도 기록원이 추진하는 '지역기록화 사업'의 일환으로, 급격한 인구감소와 지역공동체의 약화에 대응하고, 하동만의 고유한 정체성과 자긍심 회복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성과 공유회에서는 발굴단이 직접 수집한 지역의 생활사와 구술자료, 옛 사진 등 민간기록물을 중심으로 활동 결과를 발표하고, 사업의 취지와 성과를 되짚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발굴단 참여자 18명에게 수료증이 수여됐으며, 경상남도 기록원, 용역수행사 리얼랩 도시건축, 하동군 민원과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지역기록화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한 참가자는 “살면서 겪은 이야기를 누가 들어주고, 또 그것을 기록으로 남긴다는 사실이 처음엔 낯설었지만, 점차 보람과 책임감을 느꼈다”며 “이제는 우리 마을의 이야기가 하나의 역사로 남는다는 생각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의 소중한 기억을 주민과 함께 발굴하고 기록으로 남긴 이번 과정은 하동의 생활문화와 공동체 자산을 보존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아카이브 구축의 기반이 되어 기록이 단순한 과거의 보관이 아닌, 미래 세대를 위한 유산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기록화 사업은 단순한 기록 수집을 넘어, 주민이 주체가 되어 자신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공유하는 참여형 프로젝트로 진행돼 주목을 받았다.

 

지난 6월에는 발굴단을 대상으로 교육이 이뤄졌고, 이후 2주간 지역 내 민간기록물 사전 조사 및 수집 활동이 본격적으로 전개됐다.

 

이와 함께, 경상남도 기록원은 하동군 전역에 흩어져 있는 개인·마을·공동체의 민간기록물을 발굴하기 위한 ‘2025 작은기록유산대전 : 하동편’ 공모전을 7월 중순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하동의 기억과 이야기가 발굴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사업을 통해 수집된 주요 성과물은 오는 11월 10일부터 하동아트갤러리에서 열리는 특별전 ‘기록이 담아낸 우리의 기억’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전시에는 일제강점기 이후부터 민선 1기까지 하동군이 보유한 행정기록물과 함께 지역 주민들의 생활기록이 함께 전시되어, 하동의 역사와 변천사를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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