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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어 오르는 경남바다”... 경상남도의회 농해수위, 고수온 양식장 현장 행보

거제 가두리 양식어장 방문해 고수온 대응 실태 점검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회는 최근 해수 온도 급상승에 따른 양식어가 피해 우려가 커짐에 따라, 15일 거제시 동부면의 가두리 양식장을 방문해 고수온 대응 실태를 긴급 점검하고 어업인들을 격려했다.

 

이번 점검은 폭염과 짧은 장마로 인해 고수온 특보가 예년보다 한 달 가까이 이르게 발령된 가운데 추진됐다.

 

해양수산부는 7월 9일 사천만과 강진만 해역에 올해 첫 고수온 주의보를 발령했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24일 앞선 조치로 현재 거제, 통영, 진해만 등 경남 연안 대부분에도 고수온 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경상남도는 지난해 8월 초부터 60일 넘게 지속된 고수온으로 6개 시·군 1,080어가에서 약 2,706만 마리의 어류와 전복·멍게 5,685줄이 폐사하는 등 피해액이 약 659억 원에 달하는 역대급 피해를 겪은 바 있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7월 7일부터 18일까지 도내 전 양식장을 대상으로 고수온·적조 대응 점검에 돌입했으며, 도의회 농해수위도 이에 발맞춰 선제적인 현장 대응에 나섰다.

 

현장을 찾은 위원들은 양식장의 산소공급기, 방제장비 등 대응태세를 확인하고, 사료 공급 및 방류관리 실태를 점검하며 피해 예방 방안을 논의했다.

 

어업인들은 “매년 반복되는 고수온 피해에도 대응 장비와 지원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액화산소 추가 지원, 재난지원금 조기 지급, 양식수산물 보험금 신속 심사 등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백수명 위원장은 “수온 28도는 양식어종 생존 한계를 위협하는 수준으로, 선제적 예방과 조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경남 연안이 고수온 위기경보 ‘경계’ 단계에 접어든 만큼, 도의회 차원에서 대응체계 보완과 예산 지원 확대를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같은 날 오후 수산자원연구소 패류양식연구센터와 수산안전기술원 거제지원을 방문해 업무보고 및 연구성과를 청취하고, 어업인 단체장들과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위원회는 이번 현장 점검을 시작으로 7월 15일부터 16일까지 거제 지역 수산·농업 분야 민생현장을 두루 둘러보며 현안 청취와 제도 개선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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