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백형찬 기자] 경상남도 도체 4개군 공동 개최를 축하하는 자리에서 국민의 힘 박수자 의원은 거창군의 체육인프라 확장을 통해 생활 인구를 늘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거창군이 체육시설을 확장하고 체육 마케팅을 강화해 더 많은 체육인을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거창군의 체육 인프라는 현재 축구장, 야구장, 족구장 등 21개의 체육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보조경기 축구장과 새로 신축된 야구장의 경우 공식 경기 개최에 필요한 조건을 완전히 갖추지 못한 상태다. 공식 경기 개최를 위해서는 단순히 시설규격만이 아니라 안전시설, 관람환경, 편의시설, 접근성 등이 중요한 요소임을 지적했다. 특히 제2스포츠타운의 경우 이러한 요소들이 미흡해 공식 경기 개최에 제약이 따를 수 있음을 언급했다.
박 의원은 제2스포츠타운의 조성 과정에서 체육담당부서의 부족한 관심과 지식을 비판하며, 앞으로 조성될 체육시설은 세심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주차장 시설의 부족은 전국 규모 행사 유치에 걸림돌이 될 수 있으므로, 주차장 확보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7년 도체를 위해 인근 군들이 시설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거창군도 이에 걸맞은 시설 확충과 차별화된 체육행정을 준비해야 한다고 박 의원은 말했다. 또한, 체육시설의 기본적인 환경 미흡으로 인해 거창을 찾는 체육인들에게 불편을 초래할 경우, 거창의 이미지는 부정적으로 변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스포츠마케팅의 중요성도 언급됐다. 박 의원은 체육 강군 육성과 생활인구 확대를 위해 스포츠마케팅 활성화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거창군의 스포츠마케팅 예산은 15억 원, 운동부 육성 예산은 6억 원으로 인근 군과 비교해 부족한 상황이다. 박 의원은 예산의 한계를 인식하면서도, 체육행사의 경제 유발 효과를 고려해 보다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과 예산 확보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체육시설 운영에 있어 행정 편의보다 이용자 편의를 우선시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박 의원은 군민들이 자유롭게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향후 체육행정에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