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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교육지원청 교육복지이음단, 다문화가정 대상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 추진

교육복지이음단·지역기관 협력으로 생활공간 기능 대폭 개선

 

[경남도민뉴스=최재경 기자] 울산 강남교육지원청은 이달 말까지 경제적 어려움과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한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교육복지이음단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교육복지이음단원이 이음 학생인 남동생과 함께 활동하면서 자연스럽게 어려움을 발견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에 강남교육지원청은 학생의 생활 안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협력하는 민관 통합지원 체계로 확대해 지원을 결정했다.

 

해당 가정은 부친의 항암치료로 장기간 경제활동이 어려운 상황이며, 베트남 국적의 어머니가 홀로 5인 가족을 부양하고 있었다.

 

특히 남매가 함께 사용하는 공간은 학습과 휴식, 정서 안정에 제약을 줘 협소한 공간과 사생활 침해로 인해 불편이 컸다.

 

강남교육지원청은 교육복지이음단을 중심으로 여러 지역기관과 연계해 남매의 생활공간을 기능적으로 재편하는 주거환경 개선을 진행했다.

 

굿네이버스 울산지부는 사례를 발굴하고 가정 상황에 맞춘 주거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역할을 맡았으며, ㈜공간생활연구소는 전문적인 정리 정돈과 수납 구조 재배치를 통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또한 실내 건축 전문기업이면서 현재 이음단원으로 활동 중인 ㈜고신은 남매의 공간을 분리하기 위한 가벽 설치와 맞춤형 설계, 제작을 재능기부 형태로 지원해, 안전하고 독립적인 생활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이번 지원에는 학생맞춤통합지원비 30만 원, 굿네이버스 울산지부 지원금 200만 원, ㈜고신 대표의 재능기부와 실비 부담이 더해져, 남매가 안정적이고 독립된 학습·생활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교육복지이음단 관계자는 “정리 수납과 실내 건축 전문가가 함께한 지원으로 학생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학생의 회복과 성장을 돕는 통합 맞춤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강남교육지원청은 “이음단원과 학생의 관계 속에서 발견된 어려움을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한 뜻깊은 사례”라며 “생활공간 개선이 남매의 정서 안정과 학습 환경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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