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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고흥 흙’ 을 분청 브랜드로! 지자체 최초 특화상품 산업화 시동

접시·반상기 세트 등 생활도자 상품 개발 확정, 단계적 사업화 추진

 

[경남도민뉴스=최인태 기자] 고흥군 분청문화박물관은 지난 15일 군청 흥양홀에서 ‘고흥분청사기 특화상품 개발’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는 공영민 군수와 부서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시제품 개발 최종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본격적인 사업 추진 전략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고흥군의 특화상품 개발은 고흥분청사기의 역사적 정체성을 기반으로, 전통 도자를 현대 생활 속에서 활용 가능한 상품으로 확장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 모델로 발전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고흥 지역에서는 현재까지 조선시대 분청사기 가마터 27곳이 확인되는 등 분청사기 생산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사업은 단순한 상품 개발을 넘어 과거 분청사기에 실제 사용됐던 원료를 발굴·복원하는 데서부터 출발하여 의미가 더 크다.

 

군은 가마터 조사와 연구를 통해 조선시대 분청사기에 사용된 고흥 지역의 점토와 도석을 찾아내고, 이를 현대적 생산 환경에 적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배합 비율과 유약 개발을 병행해 왔다.

 

이러한 시도는 지역 고유의 흙을 기반으로 분청사기 상품화를 체계적으로 추진한 전국 최초의 사례로, 고흥만의 전통 원료와 기술을 하나의 브랜드로 구축해 이를 국내외에 알리고자 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그간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개발된 시제품 결과가 중점적으로 소개됐다.

 

특히 고흥에서 채취한 점토와 도석을 활용해 전통 분청사기의 질감과 색감을 충실히 재현하는 한편, 현대적 생산 환경에 적용 가능한 새로운 원료 배합 비율을 확립했다.

 

또한, 소성 과정에서도 균열이 발생하지 않는 무균열 유약을 자체 개발해 생활도자로서 요구되는 안정성과 완성도를 동시에 확보했다.

 

이러한 성과는 분청사기의 대량생산과 상품화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높인 기술적 진전으로, 향후 산업화 단계로의 확장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공영민 군수는 “고흥분청사기는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고 있는 소중한 문화 자산으로, 이를 생활도자 브랜드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고흥분청사기를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자산으로 키워 창작과 산업, 관광이 함께 확장되는 고흥만의 문화 경제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고흥군은 이번 성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시제품 중심의 개발 단계를 넘어, 고흥분청사기의 정체성과 가치를 명확히 하는 상품 브랜딩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디자인 콘셉트와 브랜드 방향을 체계적으로 정립하고, 공공기관 보급과 시범 생산을 통해 시장 반응과 소비자 평가를 검증하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품질 개선과 단계적 대량생산 기반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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