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민뉴스=김부경 기자] 거제시는 지역 대표 겨울철 축제인 거제 대구 수산물 축제를 대구 금어기 이전인 2026년 1월 10일~11일 이틀간 장목면 외포항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매년 12월에 개최하던 축제를 대구 주 어획 시기 변화에 따라 20여 일 늦추어 개최한다.
벌써 18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1월 10일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사에 돌입하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최근 몇 년간 변화하고 있는 대구 어획량을 살펴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전국 대구 어획량은 증가하고 있으나, 남해안(경남, 부산)은 감소하고 있고 동해안(경북, 강원)은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원인으로는 겨울철 평균 수온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냉수성 어종인 대구의 남해안 어획량 감소 추세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구는 5~12℃가 되는 수심 45m 이상에서 서식하는 심해성 어종으로 겨울철 산란을 위해 진해만 해역으로 이동했다가 봄이 되면 북쪽 해역으로 이동하는 회유성을 가지고 있다.
이번 대구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대구 떡국 나누기 ▲맨손 활어잡기 ▲깜짝 수산물 경매 ▲현장 노래방 ▲대구 캐릭터 포토존 ▲소원지 쓰기 등이 있으며, 각 수산 단체에서 거제수산물 무료 시식회도 같이할 계획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행사와 현장 이벤트 지역 문화공연 등을 통해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 올리고, 지역 어업인과 소비자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 개최로 지역 수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수산물 소비를 촉진해 어업인 소득 증대에도 많은 보탬이 됐으면 한다”는 말과 더불어 “갈수록 줄어드는 대구 어획량은 환경오염 등으로 인한 고수온 등 이상기후와 같은 생태계 변화가 원인임을 인식하고 지속가능한 생태계 보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