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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고능력 한우 개량효과 ‘도축성적’으로 입증

1++ 출현율 53.8%, 전국 평균보다 12%p 높아

 

[경남도민뉴스=최인태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특별법 및 한우육성 조례에 따라 2025년 1월부터 시행한 고능력 한우 지정·관리 정책의 실질적 개량 효과가 도축성적 분석을 통해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축산물품질평가원 전북지원과 협력해 2025년 출하된 고능력 한우 후대축의 도축성적과 농가 수취가격을 비교한 것으로, 고능력 암소에서 태어난 후대축이 전국 평균 대비 등급과 체중, 소득 모두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전북 고능력 한우 후대축의 1++ 등급 출현율은 53.8%로 전국 평균(41.5%)보다 12.3%포인트 높았고, 평균 도체중도 502.7kg으로 전국 평균(478.1kg)보다 24.6kg 더 나갔다. 등급과 중량이 동시에 개선된 것이다.

 

이에 따른 경제적 효과도 뚜렷했다. 고능력 한우 후대축은 전국 평균 대비 마리당 약 102만 원의 추가 소득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2025년 출하된 1,845두 기준으로 약 19억 원의 농가 소득이 추가로 창출됐으며, 현재 도가 관리 중인 고능력 한우 9천여 두가 동일한 수준의 성과를 낼 경우 연간 95억 원 이상의 추가 소득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025년 유전체 분석사업에 약 29억 원을 투입해 95억 원 규모의 소득 효과가 확인되면서, 한우 개량 정책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도는 그동안 전국 최대 규모인 5만7천 두의 유전체 데이터를 확보하고, 고능력 한우 9,399두를 지정·관리하는 등 데이터 기반 개량체계를 구축해 왔다. 친자확인, 혈통등록, 유전체 분석, 계획교배, 저능력 암소 도태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 개량체계가 이번 도축성적 향상의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전북은 한우 개량 분야에서 이미 전국 상위 수준의 1++ 출현율을 유지해 왔으며, 농림축산식품부 우수 암소 선발에서도 가장 많은 개체가 선정되는 등 성과를 축적해 왔다. 이번 분석은 이러한 성과가 실제 농가 소득으로 연결되고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

 

아울러 2026년에 도축된 고능력 한우 후대축 200여 두의 데이터를 추가 분석에서도 등급 및 도체중 성적이 더욱 향상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소득 효과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분석은 이러한 성과가 실제 농가 소득으로 연결되고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

 

도는 앞으로 가축시장 거래 시 고능력 한우 및 후대축 표시제 도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련 기관과 협의를 진행 중이며, 임실축협과 협력해 가축시장 표시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고능력 한우 표시제가 도입되면 가축시장 거래 과정에서 우수 유전형질을 가진 개체의 가치가 시장에서 정당하게 평가되고 가격 형성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 농가들이 개량 성과에 따른 경제적 보상을 체감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한우 개량에 대한 농가 참여와 노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선식 전북자치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전북의 한우 개량은 데이터로 증명되고 있다”며 “과학적 개량을 통해 농가 경쟁력과 소득을 동시에 높이는 전국 최고의 한우개량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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