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최록곤 기자) = 부산시는 2018년 선진 어업질서 확립을 위해 불법어업을 지도, 단속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최근 중국 어선의 불법어업 증가, EU의 원양불법어업에 대한 처벌강화, 무분별한 수산자원의 남획 등 국내·외 여건으로 매년 어획량이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무허가, 무등록 어선(무적선) 어업행위 단속 ▲시기별·어업별 불법어업 등을 특별단속한다. 아울러 ▲구명장비, 소화기, 비상통신기, 항해등화, 기적 등 안전장비를 점검할 계획이다. 시와 구·군 어업지도선 어업감독공무원으로 구성된 어선안전점검반(14개반, 35명)은 어업인과 함께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준법조업 유도를 위해 어업인을 대상으로 교육·홍보·지도를 한다. 교육은 '어선안전의 날'에 매월 1회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어선 안전점검 후 홍보물 등을 나눠 주는 등 선진 어업 질서 확립을 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018년 불법어업 지도를 통해 수산자원을 보호하고, 어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점검을 강화할 것"이라며 "해상 위험요소를 사전 차단해 어업
(부산/최록곤 기자) = 부산시는 설을 맞아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부산의 모든 유료도로를 무료로 개방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정부가 추진하는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에 적극 동참하고 명절을 맞아 유료도로를 이용하는 시민과 귀성객의 통행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작년 추석부터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통행료가 면제되는 유료도로는 광안대교(1천원, 이하 소형기준), 백양터널(900원), 수정산터널(1천원), 을숙도대교(1천400원), 부산항대교(1천 400원), 거가대로(1만원) 총 6개소이다. 도로 이용자는 하이패스 유뮤와 관계없이 도로별 개방된 게이트를 통과하면 된다. 한편, 부산시는 백양터널 모라동 측에서 진입하는 하이패스 이용자들의 불편을 덜어 주기 위해 당감동방향 5차로에 하이패스 설비를 추가 설치하고, 후불교통카드 이용도 확대하는 등 편의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최록곤 기자) = 정의평화위원회(정평위)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집행유예 선고를 비판하고 나섰다. 서울고법 형사13부는 지난 5일 이재용 삼성부회장에게 집행유예(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를 추진한 증거를 찾을 수 없다며 대부분의 뇌물 공여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에 NCCK정평위는 6일 입장문을 내고 “어떤 이유로 이재용 부회장에게만 이러한 증거들이 능력을 상실하는지 재판부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 높였다. 이들은 “재판부는 적폐를 청산하고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어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가려는 촛불 혁명의 정신을 철저히 유린했다. 사법부가 스스로 개혁의 대상임을 밝힌 것”이라며 “유독 삼성에 대한 법 적용에만 봐주기로 일관하는 사법부를 국민은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국민들은 국정농단 사태의 실체를 낱낱이 밝히고 연루된 모든 이들을 엄중히 심판함으로써 정의로운 사회, 국민이 주인 되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다”며 “이러한 국민의 뜻을 무시한 사법부의 판단은 씻을 수 없는 과오로
(부산/최록곤 기자) = 부산시가 어족자원 증가를 위해 어린 대구 350만 마리를 푼다. 부산시 수자원연구소는 6일 강서구 가덕도 동선과 대항 외양포와 오는 7일 기장군 이천에 양일간 어린 대구 350만 마리를 방류한다. 연구소는 2012년 대구 종자 생산에 성공해 매년 강서구 가덕도 일원에 대구 종자를 방류하고 있다. 연구소는 최근 해수 온도 상승으로 대구 산란장소가 바뀔 가능성을 고려해 올해 상대적으로 수온이 낮은 기장군 해역에 어린 대구를 시험방류한다. 대구는 한대성 심해어로 깊은 바다에 떼 지어 서식하다가 산란을 위해 우리나라 연안으로 돌아오는 겨울철 대표 어종이다. 대구는 지방이 적고 아가미, 알, 눈, 껍질까지 모든 음식에 활용되는 생선이다. 특히 뼈와 함께 끓여 먹는 대구 매운탕은 겨울에 온 몸을 훈훈하게 해주고 주독도 잘 풀리는 음식으로 알려져있다. 또한, 알과 아가미, 창자는 젓갈의 재료로 사용되며, 오래 전부터 대구를 말려 만들어온 대구포는 잔칫상이나 제사상에도 올렸다. 이번에 방류하는 대구 종자는 9mm 내외의 어린 대구로 올해 1월 가덕도 인근해역에서 잡힌 어미 대구로부터 알을 얻어 약 20일 간 연구소에서 키운 것이다. 대구는 1년
(부산/최록곤 기자) = 반여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반여교'가 공사에 들어간다. 부산시 건설본부(본부장 정정규, 이하 본부)는 오는 20일 오후 3시에 해운대구 반여4동 수영강변 둔치에서 '수영강변대로~삼어로 간 연결도로'인 반여교(가칭)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기존의 세월교는 제방보다 낮게 건설됐고 다량의 강우시 물에 잠기게 돼 차량이나 사람이 건널 수 없어 주민의 많은 불편이 있었다. 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반여1동과 반여4동을 연결하는 반여교을 계획했다. 반여교는 반여동 주민의 숙원사업으로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타당성 조사와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했고 지난달 공사에 들어갔다. 연장 376m, 왕복 2~3차로 규모로 총 사업비는 약 200억 원이며, 공사 기간은 약 3년이 소요될 예정이다. 반여교가 완공되면 기존 세월교의 침수로 인한 교통체증과 이에 따른 통행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본부 관계자는 "반여4동은 번영로와 수영강 때문에 단절된 지역이었으나 2021년경 반여교가 완료되면 원활한 교통소통으로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기공식은 퓨
(부산/최록곤 기자) = 부산시는 올해 상반기 동안 길고양이 중성화사업(TNR)을 확대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부산시는 올해 상반기 8천 200마리를 중성화할 계획이다. 이는 작년에 5천 700마리에 비해 140% 증가한 수치이다. TNR은 Trap(포획)-Neuter(중성화수술)-Return(방사)의 약자로 길고양이를 포획해 중성화수술을 한 후 제자리에 방사하는 사업이다. 불임 수술된 고양이는 자기영역에 머물며 새로운 고양이의 유입을 막고 영역다툼이나 발정을 내지 않아 길고양이들의 공격성이 낮아지는 장점이 있다. 또한, 왼쪽 귀 끝 0.9cm가량을 잘라 이미 수술 받은 고양이를 포획해 병원에 데려가는 불상사를 막는다. 길고양이로 인한 소음이나 배설물로 인해 생활불편을 겪는 것도 현실이지만 고양이는 페스트나 유행성 출혈열 등 전염병을 퍼트리는 쥐의 과도한 번식을 억제해 사람에게 유익한 면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미 생태계 일원으로 자리 잡은 길고양이와 조화로운 공존을 위한 해답은 TNR에 있다"며 "실효성 있고 인도적인 중성화사업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부산/최록곤 기자) = 부산시가 범시민 연대를 만들어 저출산 문제해결에 힘쓴다. 부산시는 오는 6일 오전 10시 시청에서 부산지역 27개 주요 기관‧단체 대표가 모여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부산 범시민 연대'를 출범한다고 5일 밝혔다. 연대는 지난해 발표한 부산시의 출산 정책 '아이‧맘 부산' 플랜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부산시, 시의회, 교육청, 고용노동청 등의 주요 기관장과 대학, 경제, 언론, 시민‧사회단체 등 분야별 기관‧단체장이 저출산 극복을 위해 함께 뜻을 모은다. 행사는 ▲‘시민들의 바람’ 동영상 청취 ▲저출산 극복을 위한 기관‧단체 특화사업 소개 및 협력방안 논의 ▲공동결의문 채택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한다. 공동결의문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대응 마련 및 협력방안 모색 ▲기관‧단체별 특성 사업 발굴 ▲인프라 확충 및 제도적 뒷받침과 개선 ▲결혼‧출산‧양육 친화적 사회 환경 조성을 위한 총력 대응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저출산 문제는 일자리, 주거, 양육, 교육, 일
(부산/최록곤 기자) = 불교계가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외국인 손님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를 갖는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오는 9일부터 3월 18일까지 강원지역 5개 사찰(낙산사, 백담사, 삼화사, 신흥사, 월정사)을 ‘평창동계올림픽 맞이 특별 외국인 템플스테이 운영사찰’로 선정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올림픽 기간 강원지역 5개 사찰을 방문하는 참가자 중 경기 입장권 소지자는 동반 1인을 포함해 1박 2일 템플스테이를 최대 80% 할인된 비용으로 참가할 수 있다. 특히 외국인은 당일 템플스테이도 할인된 비용으로 참가할 수 있다. 양양 낙산사 템플스테이에서는 해수관음과 해를 바라보며 소원을 빌 수 있다.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두꺼비 삼족섬도 있다. 인제 백담사에서는 요가형 108배를 시작으로 다양한 명상체험, 소원 돌탑 쌓기 등 다채로운 체험이 가능하다. 동해 삼화사에는 타종체험, 추암 촛대바위 해돋이 감상, 무릉계곡 포행 등의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참가자들이 직접 지화(紙花)도 만들 수 있다. 속초 신흥사에서는 한지공예, 단청 칠하기, 스님과 차담 등의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평창 월정사
(부산/최록곤 기자) = 부산시가 도시재생사업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운영한다. 부산시는 금일부터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정보 공유와 체계적 사업관리를 위한 '부산 도시재생 종합정보관리시스템'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부산시 및 16개 자치구·군에서는 다양한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했지만 체계적인 시스템이 없어 관리·분석이 어려웠다. 이를 보완코자 부산시 및 (재)부산광역시도시재생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여러 전문가 및 시민들과 함께 합력해 '부산 도시재생 종합정보관리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시는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시민들에게는 도시재생사업 추진현황 및 각종 소식, 교육, 일자리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관계 공무원 및 전문가 등에게는 도시재생사업 현황분석 및 수요추정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스템은 ▲GIS(지리정보시스템)를 활용한 도시재생사업 조회 및 관리 ▲도시현황 및 공간분석을 통한 도시재생사업 수요추정 ▲도시재생에 대한 SNS빅데이터 분석 ▲도시재생 관련 정보 및 행사, 교육, 일자리 소개 ▲마을별 소식 알림 등으로 구성됐다. 편리한 시스템 이용을 위해 2018년 인터
(부산/최록곤 기자) = 일제강점기 때부터 만들어진 오래된 집들과 좁은 골목, 옛 간판까지 고스란히 남아 TV와 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풍경이 눈앞에서 펼쳐진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 촌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곳, 부산시 동구 범일 5동 매축지마을이다. 매축지란 바닷가나 강가 따위의 우묵한 곳을 메워서 뭍으로 만든 땅을 말한다. 부산 범일동의 매축지 마을은 좌천역에서 나와 굴다리와 육교를 지나야 갈 수 있다. 지하철역에서 매축지마을로 가기 위한 육교. 영화 '아저씨', '친구' 등 많은 영화가 촬영됐다. 이 육교는 영화 ‘아저씨’에서 물건을 훔치다 걸린 소미(김새론 분)가 육교를 내려오던 태식(원빈 분)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외면당하는 장면이 촬영된 장소이기도 하다. 육교 계단에 앉아 포즈를 취한 관광객들이 서로 웃음을 띄며 사진을 찍고 있다. 육교 계단에 새겨진 영화의 장면들을 찍기 위해서다. 육교는 계단에 앉아있기만 해도 멋진 화보를 만들어줘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다. 육교 아래를 내려다보면 철길이 보인다. 영화 ‘친구&rs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