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국립대학교 해양과학대학 해양토목공학과 이우동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이 수행한 세월호 참사의 수중 수색·구조 연구가 한국연안방재학회로부터 2025년도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 논문은 2025년 한국연안방재학회지에 게재된 논문 가운데 피인용 횟수가 가장 많은 연구로 선정되며, 해양 사고 대응 분야에서 학문적·사회적 기여도를 동시에 인정받았다. 수상 논문은 ‘수중 수색 및 구조에서 조류를 고려한 스쿠버 잠수의 일별 계획 및 관리: 세월호 참사 현장을 대상으로’로, 세월호 침몰 해역이라는 극한 조건의 수난 현장을 대상으로 조류 예측, 잠수 생리, 안전 기준, 인력 운영을 통합적으로 분석한 현장 중심 연구다. 김명훈 박사, 해군 SSU 실무 경험을 학문으로 정립 이번 연구의 제1저자인 김명훈 박사는 대한민국 해군 해난구조전대(SSU)에서 약 20년간 임무를 수행한 실무 전문가로, 전역을 앞두고 현재 경상국립대학교 해양산업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김명훈 박사는 세월호 구조 현장에서 가장 먼저 잠수에 성공해 선체 인도줄을 연결함으로써, 이후 본격적인 구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 소방본부는 16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소재 소노벨 제주리조트에서 열린 소방청 주관 ‘2025년 전국 긴급구조통제단 운영 개선사례 발표대회’에서 전국 3위에 해당하는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대회는 긴급구조통제단의 우수 운영사례를 발굴하고 시도 간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12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개최됐으며, 소방청과 전국 18개 시·도 소방본부 담당자 등 약 110명이 참석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경남소방본부는 ‘긴급구조현장지휘대와 긴급구조통제단 연속성 확보 – 통합지휘의 시작점, 재난대응 성패를 좌우한다!’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에서는 재난 초기 ‘긴급구조현장지휘대’ 단계부터 본격적인 ‘긴급구조통제단’ 가동까지 지휘체계의 단절을 최소화하고, 상황 정보를 끊김 없이 연계하는 통합지휘 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다수 사상자 발생 등 복합·대형재난을 가정해 현장지휘와 통제단 간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고, 통합지휘를 통해 소방력·유관기관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는 17일 오후 6시 경남대학교 창조관 평화홀에서 ‘제17회 경상남도과학기술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경상남도과학기술대상’은 도내 과학·기술인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2003년부터 시상해 왔고, 그간 도내 43명의 우수 과학기술인이 수상했다. 경남도는 지난 7월 공고를 통해 각 기관으로부터 후보자를 추천받아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공학분야에 한국재료연구원 한병동 책임연구원 △자연·생명과학분야에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수산연구소 이희중 해양수산연구사를 ‘제17회 경상남도과학기술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한병동 책임연구원은 29년 이상 세라믹 소재 분야 연구를 통해 다양한 기능 맞춤형 세라믹 소재의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한 소재 사업화로 우리나라와 경남 지역의 세라믹 소재 기술 고도화와 자립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희중 해양수산연구사는 개체굴 산업활성화를 위해 수산부산물인 미세 굴패각을 활용해 국내 최초 인공종자용 개체굴 채묘기질을 개발하고, 굴 모패산란장 조성, 남해안의 연중 가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기록원은 인구감소로 소멸 위기에 놓인 지역사회의 삶과 기억을 기록으로 보존하고자 추진한 '2025년 경상남도 지역기록화 사업' 하동편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5년 4월부터 11월까지 약 7개월간 하동군을 대상으로 추진됐으며, 지역에 대한 사전조사와 주민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하동의 생활문화와 공동체의 기억을 체계적으로 수집·기록·공유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경상남도기록원은 지역 특성에 맞는 기록화 전략을 수립하고, 민간기록물 수집과 기록화를 단계적으로 수행했다. 그 결과, 마을 공동체와 주민의 일상을 담은 민간기록물 총 343건, 2,271점을 수집했으며, 사진·문서·구술·지도 등 다양한 유형의 기록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에서는 지역의 역사와 공동체 문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중요기록물이 다수 발굴됐다. 대표적인 기록물로는 ‘섬진강변 다리 사진’이 있다. 해당 다리는 1936년에 준공됐으나, 한국전쟁 당시 인민군의 남하를 저지해야 했던 절박한 상황 속에서 미군의 폭격으로 파괴됐다. 인민군이 이 다리를 넘어설 경우 낙동강 방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남도는 최근 광주 대표도서관 현장 붕괴 사고와 부산 기장리조트 공사장 화재, 홍콩 아파트 리모델링 화재 등 국내외에서 사고가 잇따르자, 도내 건축공사현장의 안전 관리를 대폭 강화하기 위해 12월 31일까지 2주간 건축과·주택과·예방안전과 3개 부서 합동안전점검을 펼친다. 겨울철은 낮은 습도와 강풍, 난방설비 사용 증가 등으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크고, 가설구조물 취약, 지반 동결 등으로 구조적 안전이 저하될 우려가 있어 화재와 붕괴 위험이 동시에 증가하는 시기이다. 특히 용접·용단 작업 등 불티가 발생하는 공정과 가설구조물 설치가 병행되는 공사현장에서는 각별한 관리가 요구된다. 주요 점검사항은 △소방안전관리자·화재감시자 선임·배치의 적정성 △임시소방시설 설치·유지관리 △ 화재예방·피난 교육 여부 △화기 사용작업 시 화재예방 조치 이행 여부 △안전관리계획 수립 및 정기 안전점검 실시여부 △흙막이 지보공 변위 및 이상 유무 △비계 및 동바리 시공의 적정성 등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즉시 시정토록 하고, 안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 위험요인은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는 난청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도내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2026년 '어르신 기부보청기 지원사업'을 대폭 개선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예일이비인후과(마산 소재)의 후원과 경상남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협약으로 추진하는 민관협력 복지사업으로, 2023년부터 2026년까지 매년 120명의 어르신께 보청기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경남도는 지난 3년간의 신청 어르신들의 난청수준과 현장 의견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2026년 사업을 전반적으로 개선해 어르신들이 편리하게 신청하고 사업 효율성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어르신들의 자존감을 보호하고 낙인감을 해소하기 위해 사업명칭에서 '저소득'이라는 표현을 삭제하고 '어르신 기부보청기 지원사업'으로 변경했다. 또한, 지원 신청기간을 기존 45일에서 약 75일로 대폭 연장해, 청력검사 등 관련 서류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이 여유 있게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신청 접수는 2025년 12월 22일부터 오는 2026년 2월 27일까지이며,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는 ‘경남형 긴급생계비 대출 지원사업(경남동행론)’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우수 지역금융 협력모델’로 선정되며, 행정안전부 장관 기관 표창을 받는다고 18일 밝혔다. ‘우수 지역금융 협력모델’은 지자체와 지역 금융기관 간 협업을 통해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한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한 제도로, 올해는 경남도를 포함해 광역 지자체 4곳과 기초 지자체 2곳 등 총 6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경남도는 지역 금융기관과 협력해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 안전망을 구축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대표 시책인 ‘경남동행론’은 신용 문제로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도민을 대상으로 최대 150만 원의 생계비 대출을 지원하는 경남형 서민금융 사업이다. 신용도 하위 20%이면서 연 소득 3,500만 원 이하인 만 19세 이상 도민이 대상이다. 지난 6월 말 출시 이후 5개월간 1,594명에게 총 20억 원의 대출을 지원했으며, 연체 이력이 있는 도민에게도 실질적인 금융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96.9%가 대출 지원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는 농업분야의 에너지 절감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추진 중인 농업분야 신재생에너지시설 지원사업이 내년도에 사업추진 이래 최대인 국비 24억 원을 확보(총사업비 52억 원)했다고 밝혔다. 농업분야 신재생에너지시설 지원사업은 원예시설 등에서 사용되는 화석연료 기반 난방을 지열·공기열 등 신재생에너지 체계로 전환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원예시설 농가에 지열·공기열 시스템 설치비 일부를 지원하여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촉진하고, 에너지비용 부담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 창원시에서 1997년부터 파프리카를 재배해 온 A씨는 지난해 경남도의 ‘농업분야 신재생에너지시설 지원사업’을 통해 시설하우스에 공기열 히트펌프를 설치했다. A씨는 2023년까지는 유류 난방기를 사용하여 농사를 지었으며, 2천 평 남짓 규모의 파프리카를 재배하면서 연간 약 1억 2,000만 원 정도의 난방비를 부담했지만, 이번 지원사업으로 공기열 히트펌프를 설치하고 나서는 연간 난방비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경남도는 시설하우스 농가의 난방비 절감을 위해 매년 10개 농가 정도를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는 각종 재해 발생 시 축산농가의 신속한 경영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2026년도 가축재해보험 지원에 역대 최대 규모인 10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2026년도 가축재해보험 지원사업은 국비 50억 원, 도비 10억 원, 시군비 20억 원, 자부담 20억 원 등 총 100억 원 규모로, 보험 가입비의 80%(국비 50%, 지방비 30%)를 지원한다. 2025년 총사업비 60억 원 대비 약 67% 증가한 것으로, 많은 축산농가가 지방비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경남도는 농가당 지원한도를 기존 200만 원 수준에서 250만 원 이상으로 상향해 개별 농가의 보험료 부담을 완화했다. 이를 통해 한우 등 마리당 보험료가 높아 가입이 저조했던 축종의 가입률을 적극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번 지원 확대는 폭염·집중호우 등 이상기후의 상시화로 가축 재해 위험이 커지면서 가축재해보험 가입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데 따른 조치이다. 특히, 재해 발생 시 축산농가의 실질적인 경영 안전장치로서 가축재해보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는 2026년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산정한 표준지 71,981필지의 공시지가(안)에 대해 12월 19일부터 1월 6일까지 소유자 열람 및 의견 청취 절차를 진행한다. 국토교통부는 '2026년 부동산 가격공시 추진방안'(2025년 11월 13일 발표)에 따라 올해와 동일한 시세 반영률(현실화율)을 적용해 공시가격을 산정했으며, 부동산 실거래 기준 시세의 65.5%를 반영했다. 2026년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안) 변동률은 3.35%이며, 경상남도의 변동률은 1.16%로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다. 도내에서는 통영시가 0.26%로 가장 낮은 변동률을 보였고, 김해시는 2.14%로 가장 높은 변동률을 나타냈다. 표준지 공시지가(안)은 소유자에게 개별 통지되며, 18일부터 '부동산 공시가격알리미'와 해당 표준지가 소재한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의견이 있는 표준지 소유자는 1월 6일까지 부동산 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제출하거나, 시·군·구청 민원실에 서면으로 제출할 수 있다. 2026년 표준지 공시지가는 소유자와 지방자치단체의 의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