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30 (화)

  • 구름조금동두천 0.1℃
  • 맑음강릉 4.8℃
  • 맑음서울 1.7℃
  • 맑음대전 2.4℃
  • 맑음대구 5.6℃
  • 맑음울산 5.3℃
  • 맑음창원 5.9℃
  • 맑음광주 5.8℃
  • 맑음부산 7.2℃
  • 맑음통영 7.0℃
  • 맑음고창 3.8℃
  • 맑음제주 8.6℃
  • 맑음진주 7.4℃
  • 구름조금강화 0.3℃
  • 맑음보은 2.3℃
  • 맑음금산 3.2℃
  • 맑음김해시 ℃
  • 맑음북창원 7.1℃
  • 맑음양산시 7.6℃
  • 맑음강진군 6.9℃
  • 맑음의령군 5.2℃
  • 맑음함양군 5.6℃
  • 맑음경주시 5.1℃
  • 맑음거창 3.4℃
  • 맑음합천 6.5℃
  • 맑음밀양 6.4℃
  • 맑음산청 5.2℃
  • 맑음거제 6.1℃
  • 맑음남해 4.5℃
기상청 제공

군산시, 2025년 청년통계 공표, “청년 유출의 해법은 일자리와 주거”

행정자료 연계한 국가승인통계로 청년 삶 전반 6개 분야 73개 지표 분석

 

[경남도민뉴스=최인태 기자] 군산시는 30일 '2025년 군산시 청년통계'를 공표하고, 청년의 삶 전반을 객관적으로 진단한 통계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청년통계는 호남지방통계청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작성된 행정통계로, 2024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인구, 경제, 일자리, 창업, 복지, 건강 6개 분야 73개 지표를 종합 분석했다.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군산시 청년(18~39세) 인구는 56,117명으로 전체 인구의 21.7%를 차지했으며, 2020년 24.8% 대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청년 순이동은 –942명(순이동률 –1.7%)으로 전년보다(2023년 순이동자 –1,287명, 순이동률 –2.2%) 감소 폭은 줄었지만, 여전히 유출이 많은 구조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이동 사유를 살펴보면 전입 사유는 주택(30.3%), 가족(28.2%), 직업(25.2%) 순이었고, 전출 사유는 직업(28.9%), 주택(28.6%), 가족(22.5%) 순으로 조사됐다.

 

이는 청년 유출의 핵심 원인이 일자리와 주거에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향후 청년정책의 핵심 방향을 시사하고 있다.

 

주거 분야에서는 청년 가구가 1인 가구 중심으로 재편된 점이 두드러졌다.

 

청년 1인 가구는 12,022가구로 전체 1인 가구의 27%를 차지했으며, 거처 유형은 단독주택이 54.3%로 가장 높았다.

 

반면 청년 주택 소유율은 13% 수준에 그쳐, 주거 안정에 대한 정책적 지원 필요성이 확인됐다.

 

일자리 분야에서는 청년 고용률이 59.6%로 나타났으나, 남성(68.3%)과 여성(49.0%) 간 고용률 격차가 컸다.

 

취업자의 월평균 임금은 200만~300만 원 미만이 41.5%로 가장 많았으며, 구직 청년의 희망 임금은 250만 원 이상이 43.4%로 나타나 임금 수준과 기대 간의 차이도 확인됐다.

 

창업 분야에서는 청년 등록사업체가 7,753개로 전체 사업체의 13.5%를 차지했으며, 이 중 84.4%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도소매·음식숙박업 비중이 높아, 매출 창출과 판로 연계 중심의 창업 지원 필요성이 제기됐다.

 

복지·건강 분야에서는 청년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2,216명(청년의 3.9%)으로 집계됐으며, 주요 만성질환 진료 인원 중 정신 및 행동장애가 36.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청년 정신건강 문제가 중요한 정책 과제임을 보여준다.

 

군산시는 이번 청년통계를 통해 청년인구 감소와 이동, 일자리 및 주거 문제 등 지역이 직면한 청년 현안을 보다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앞으로의 청년정책 수립과 평가, 중장기 인구·청년 정책 방향 설정에 활용할 계획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청년통계는 청년이 군산을 떠나는 이유와 정착을 가로막는 구조적 문제를 명확히 보여준다.”라며 “앞으로 통계를 기반으로 한 실효성 있는 청년정책을 통해 청년이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2025년 군산시 청년통계'보고서는 군산시 누리집을 통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포토뉴스



의료·보건·복지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라이프·게시판

더보기
‘러브 미’, 냉혈한 서현진 녹인 변화 모먼트...외로움도 사랑도 인정하고 이해한 서현진의 다시 시작된 연애, 이번에는 괜찮을까?
[경남도민뉴스=백형찬 기자] JTBC ‘러브 미’ 겨울처럼 차갑게 굳어 있던 서현진 마음이 서서히 풀리고 있다. 외로움도, 사랑도 애써 외면해 왔던 그가 스스로를 돌아보며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한 것. 이에 다시 시작된 연애도 과연 괜찮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JTBC 금요시리즈 ‘러브 미’(연출 조영민, 극본 박은영·박희권, 제작 SLL·하우픽쳐스)에서 산부인과 전문의 서준경(서현진)은 남부러울 것 없는 ‘워너비’ 스펙의 가면을 쓰고 깊은 외로움에 시들고 있었다. 7년 전, 엄마 김미란(장혜진)의 사고 이후 죄책감과 후회 사이에서 가족으로부터 도망친 뒤, 누구와도 제대로 된 관계를 맺지 못한 채 살아왔기 때문. 괜찮은 척, 외롭지 않은 척, 준경은 그렇게 ‘척’하며 혼자가 됐다. 그러나 엄마가 세상을 떠난 이후, 그녀의 삶은 조금씩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엄마의 죽음이 준경에게 남긴 감정은 ‘후회’였다. 오랜만에 모인 가족의 식사 자리에서 날 선 말을 내뱉고 말았지만, 당연히 평범하게 화해할 ‘다음’이 있을 거라 믿었기 때문이다. 그런 준경의 깊은 상실을 알아본 이는 옆집 남자 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