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최미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양산시는 2025년 12월 17일 수요일 오후 3시,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첨단산학단지 내에 위치한 '천연물 안전관리연구원'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경상남도, 양산시, 부산대학교를 비롯한 관계기관 및 국회·지역의원, 연구원 준공 관련 유공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하여 연구원 준공을 함께 축하했다. 천연물안전관리연구원 구축 사업은 국내 최초로 천연물 유래 의약품의 품질관리와 안전성 평가를 전담하는 연구기관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산학협력단이 사업을 수행했다. 본 사업에는 총 341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었으며, 이 중 국비 286억 원, 도비 22억 원, 시비 33억 원으로 구성되었으며, 사업 기간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추진됐다. 천연물안전관리연구원은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첨단산학단지 내에 조성되었으며, 부지면적 3,686.97㎡, 연면적 5,315㎡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3층의 연구시설을 갖추고 있다. 향후 천연물 유래 의약품의 품질관리 기준 마련, 안전성 평가, 연구·기술 지원 등 국가 차원의 핵심 기
[경남도민뉴스=최인태 기자] 신안군 저녁노을미술관은 ‘섬 겨울꽃 축제’와 연계하여 오는 12월 18일(목)부터 2026년 3월 8일 일요일까지 제7회 애기동백 설희숙 초대전 ‘사유의 빛, 아! 동백’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동백을 평생 화폭에 담아온 설희숙 작가의 회화 작품 53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겨울 섬 풍경 속에서 동백이라는 소재를 통해 삶의 희로애락과 시간 속의 존재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관람객에게 전달한다. 설 작가는 꽃이 피고 지는 과정을 담담하게 표현하며 자연의 형상을 넘어선 자신의 내면과 삶을 회화로 풀어냈으며, 관람객들이 작품 앞에서 자신만의 경험과 감정을 되돌아볼 수 있는 사유의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이번 전시가 섬 겨울꽃 축제와 연계하여 공립미술관으로서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기록하고 소개하는 역할을 보여준다”라며, “앞으로도 저녁노을미술관이 지역 정체성을 담아내는 전시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신라대학교 예술대학 및 대학원에서 석사를 졸업한 설희숙 작가는 동백을 주 소재로 한 회화 작업으로 개인전을 22
[경남도민뉴스=최인태 기자] 17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해남, 완도 경유 서울~제주 고속철도 유치 국회 토론회가 높은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토론회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해남·완도·진도 지역구 박지원 국회의원을 비롯해 민홍철, 민병덕, 민형배, 허종식, 손명수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해남군, 완도군, 대중교통포럼이 공동 주관했다. 박지원 국회의원은 개회사에서“서울~제주 고속철도 건설은 국가균형발전과 전남 서남권 교통 편의 개선을 위한 핵심 국가사업”이라며,“해남과 완도를 경유하는 철도노선은 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서울~제주 고속철도는 수도권과 지방 간의 격차를 줄이는‘균형의 길’이자, 제주 관광과 남해안 해양 관광을 하나로 묶는‘상생의 길’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덧붙였다. 토론회에서는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의 발제를 시작으로, 곽재호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단장, 윤태호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안종배 제주세계미래발전포럼 회장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
[경남도민뉴스=최현인 기자] 광주 광산구는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 붕괴 사고로 희생된 분들을 애도하는 뜻에서 20일 예정된 ‘12월 가장 예쁜 역 축제’를 25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 축제는 20일 광주송정역 광장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광산구는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 붕괴 사고로 4분의 희생자가 발생한 안타까운 상황을 고려해 행사 일정을 25일로 연기하고, 축제 행사의 하나로 기획했던 거리 행렬(퍼레이드)을 취소했다. 축제 시작에 앞서 시민과 함께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광산구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초등학생부터 장년층까지 전 세대가 연말의 따뜻함을 나눌 수 있도록 다채로운 공연, 체험 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치열한 한 해를 보낸 수험생과 감사와 희망의 의미를 나누는 뜻깊은 행사도 마련한다. ‘12월 가장 예쁜 역 축제’는 25일 오후 6시 광주송정역 광장에서 열리며, 사전 신청 없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광산구 관계자는 “안타까운 사고가 남긴 슬픔과 아픔이 아물지 않은 만큼, 축제 일정과 내용을 긴급하게 조정했다”라며 “한 해를 마무리 짓는 시기 많은 시
[경남도민뉴스=변정형 기자] 사천시를 대표하는 우수 농산물 ‘사천딸기’의 올해 첫 출하를 알리는 초매식이 17일 오전 곤명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딸기 재배 농업인을 비롯해 사천시, 농협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해 올해 딸기 풍년을 기원하고 첫 출하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특히 이번 초매식과 함께 수출딸기 선적식과 사천시–(주)경남무역 간 수출업무 상호협력협약(MOU) 체결식이 동시에 진행돼 사천딸기의 해외시장 확대를 알리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사천시와 ㈜경남무역은 수출 딸기의 안정적인 물량 확보와 해외 판로 개척,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사천딸기는 사천시 우수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마시뜨라’ 상표로 출하되며, 단맛과 신맛의 조화가 뛰어나고 당도가 높아 신선하고 깊은 풍미를 자랑하는 사천시의 대표 농산물이다. 이러한 우수한 품질로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박동식 시장은 “올해 유례없는 폭염과 홍수 속에서도 노력해 온 농가들의 헌신에 감사드리며, 이번 첫 수출 선적과 MOU 체결을 계기로 곤
[경남도민뉴스=김부경 기자] 통영시는 내년 1월부터 아이 갖기를 희망하는 난임부부에게 정부지원금 외 발생하는 본인부담금 시술비를 확대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난임시술비 확대 지원사업을 실시하기 위해 지난 7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협의를 완료하고 난임부부 지원 조례 제정을 통한 안정적 기반을 확보했다. 난임시술비 확대 지원사업은 시 자체 예산을 투입해 정부지원금을 제외한 급여액 중 본인부담금을 한도 내 추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부부 모두 관내 주소지 등록된 난임부부이며, 지원범위는 시술 종류에 따라 최대 신선배아 60만원, 동결배아 30만원, 인공수정 10만원까지 지원한다. 자세한 사항은 통영시 보건소 모자보건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작년 기준 난임시술비 지원 204건 중 34건이 임신에 성공했고, 난임시술 지원자가 증가함에 따라 본인부담금 확대 지원 시 대상자들에게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통영시 보건소는 난임부부를 위한 진단 검사비 지원 및 한의난임 치료 지원사업을 통해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통영시보건소 관계자는 “이
[경남도민뉴스=김부경 기자] 통영시는 ‘통영 용호도 고양이섬 K-관광명소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6일 용호도 일원에서 '경상국립대학교 수의과대학 초청 팸투어'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고양이와 사람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섬 조성을 목표로 현장 중심의 전문가 자문과 주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호두 및 용초마을 현장 탐방, 통영시공공형고양이보호분양센터(별칭: 고양이학교) 방문 및 간이 진료, 주민간담회 등으로 일정이 구성돼 단순한 방문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실제 고양이 서식 환경과 주민 생활 여건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실질적인 논의의 장으로 운영됐다. 특히 주민간담회에는 각 마을 이장과 주민들이 참석해 고양이섬 사업 전반과 고양이 생태, 공존 방안에 대해 자유롭게 질의하고 의견을 나누고 고양이의 생태적 특성과 행동 패턴 이해, 중성화(TNR)의 필요성과 효과, 동물 매개 질병 전파에 대한 오해와 사실 등을 중심으로 전문가 설명이 이어졌다. 한 주민은 “그동안 고양이에 대해 잘 몰라 불안했던 부분이 많았는데 전문가 설명을 직접 들으니 이해가 됐다”며 “고양이에 대한 부정적 반응을 보이
[경남도민뉴스=김부경 기자] 통영시는 지난 16일 중앙동(태평동) 주민교류센터에서 천영기 통영시장, 배도수 통영시의회 의장, 지역구 도·시의원을 비롯한 많은 내외빈과 지역주민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평지구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의 준공식 및 성과공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태평지구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2020년 도시 새뜰마을사업으로 공모 선정돼 6년에 걸쳐 추진된 중장기 사업으로 총 사업비 39억원(국비 27.4, 도비 3.5, 시비 8.2)을 투자해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을 진행했다. ▲골목길 보행 환경 개선사업 ▲범죄안전 예방 사업 ▲주민쉼터 개보수 ▲주민 생활편의시설 조성 ▲주택정비 지원 ▲휴먼케어 ▲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 총 7개의 단위사업을 완료했다. 특히 주민교류센터 신축으로 주민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향후 주민 주도 공동체 활성화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휴먼케어 및 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을 병행해 마을 공동체의 유대감을 향상시키는 데도 긍정적 역할을 했다. 태평 주전골 사회적협동조합 서병원 이사장은 “좁은 골목길로 지역여건이 열악
[경남도민뉴스=최미정 기자] 양산시는 지난 16일‘2025년 양산시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사업’의 최종 성과공유회를 개최하며, 2025년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사업을 마무리했다. 양산시는 (재)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위수탁 협약하여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사업을 수행하였으며, 양산시의 지역자원과 문화특성을 활용해 앵커스토어로 도약할 수 있는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6개 팀을 지원했다. 올해 참여한 팀은 ▲셀포슬린(포슬린페인팅 도자기), ▲국제화연구소(다국어 의료안전 서비스), ▲디자인a출판 더함(양산 홍보 어린이 여행플랩북), ▲마음차연구소(블랜딩 티 체험 클래스), ▲이센소피(통도사를 모티브로 한 사찰 형태 디퓨저 스톤), ▲이모조모(주)(양산 관광 페이퍼토이 달력) 등 6곳으로 사업화 지원금 및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시제품 및 프로그램 개발 등의 성과를 만들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사업 수행 성과 발표, 시제품‧서비스 전시, 선배 창업가 특강, 로컬 반상회 등을 통해 아이디어를 교환하여 향후 발전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었으며, 사업 참여자들은 이를 통해 사업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n
[경남도민뉴스=최미정 기자] 양산시는 지난 16일,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종합장사시설 설치 사업과 관련하여 그간 검토해 온 두 곳의 후보지 중 상북면 외석리 산21-1번지 일원을 조건부 우선협상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사회적. 지리적. 경제적 요건이 반영된 항목(주민동의율, 집단민원요소, 위치 및 주변 교통여건,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 조성,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이루어졌다. 선정된 부지는 상북면 오룡마을 주민 70% 이상의 동의를 받아 집단민원의 발생이 적고 마을과의 이격거리 등 주변시설 현황과 자기자본 비율 등 부지조성 경제성 부분에서 상대적으로 적합한 조건을 갖춘 곳으로 평가받았다. 다만, 이번 선정은 최종 확정이 아닌 우선협상을 위한 선정 단계로 향후 협의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도 있다. 이번 심의결과 해당 부지의 경우 발파, 진동, 소음 등으로 인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지역단위별 반대여론이 여전히 있으며, 진입도로 확장 및 사도 구간에 대한 협의도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양산시는 향후 사업 추진과정에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지역 여건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사업을